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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昏의 人生航路 사랑하는 님들이시여! 우리네 人生길이 아무리 고달프고 힘든 가시밭 길이라고 말하지만 우리가 걸어 온 人生 旅程은 왜 그리도 險難했고 눈물로 얼룩진 한(恨)많은 世月이었나요. 찢어지게도 가난한 이 땅에 태어나 淸楚 하게 돋아나는 새순같은 나이에 戰爭이 뭔지 平和가 뭔지도 모른채 목숨 건 避難살이 서러움을 겪었고 하루 끼니조차 解決하기 어려워 감자밥 고구마밥 시래기죽으로 延命하며 그 지긋지긋한 허기진 보릿고개를 슬픈 運命으로 넘어 온 꽃다운 젊은날들... 돌아보면 굽이굽이 눈물겨운 가시밭길 그 길고도 險難했던 苦難의 世月을 당신은 어떻게 넘어 왔는지요? 지금은 無心한 世月의 波禱에 밀려 肉身은 이미 여기저기 성한데 하나 없고 주변의 아까운 지인들은 하나 둘씩 불귀의 객으로 사라지고 있는 이 때 精神은 자꾸만 혼미해가는 黃昏길이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힘든 世月 잘 견디며 子息들 잘 길러 父母義務 다 하고 무거운 발걸음 이끌고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는 얽매인 삶 다 풀어 놓고 잃어버렸던 내 人生 다시 찾아 남은 世月 後悔없이 살다 갑시다. 人生 나이 칠십을 넘으면 이성의 벽이 허물어 지고 가는時間 가는順序 다 없어지니 男女 區分없이 負膽없는 좋은친구 만나 山이 부르면 山으로 가고 바다가 손짓하면 바다로 가고 하고 싶은 趣味生活 마음껏 다 하며 남은 人生 後悔없이 즐겁게 살다 갑시다. 한(恨)많은 이 世上 어느날 갑자기 소리없이 훌쩍 떠날적에 돈도 名譽도 사랑도 미움도 가져갈것 하나없는 빈손이요. 同行해 줄 사람 하나 없으니 子息들 뒷바라지 하느라 다 쓰고 쥐꼬리만큼 남은 돈 있으면 自身을 爲해 아낌없이 다 쓰고 행여라도 사랑 때문에 가슴에 묻어둔 아픔이 남아있다면 미련없이 다 떨쳐버리고 "당신이 있어 나는 참 幸福합니다" 라고 眞心으로 얘기할수 있는 친구들 만나 남은 人生 健康하게 後悔없이 살다 갑시다. |
2008.06.14 11:23:31
돈은 죽을 때까지 쓴 돈이
자신의 돈이었다는 말이 있지요.
그저 넘어가는 봉우리일 뿐인
이곳 고갯마루에서
잠시 허리 짚고 고개 들어 먼 하늘 보세요.
그저 아득하고 무심할 뿐인
공허의 자애로움 속에서
강을 건너가는 철새 한 마리를 보세요
외로움은 외로움으로 달래고
슬픔은 슬픔으로 다스리고 그냥 넘어 가시지요.
자신의 돈이었다는 말이 있지요.
그저 넘어가는 봉우리일 뿐인
이곳 고갯마루에서
잠시 허리 짚고 고개 들어 먼 하늘 보세요.
그저 아득하고 무심할 뿐인
공허의 자애로움 속에서
강을 건너가는 철새 한 마리를 보세요
외로움은 외로움으로 달래고
슬픔은 슬픔으로 다스리고 그냥 넘어 가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