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마음에 꽃 한송이 자라는 일입니다



사랑은...
가슴을 여는 일이고
이별은...
가슴을 내리는 일입니다



사랑은
시간이 흘러도
그 아름다운 자태가
퇴색되지 않는 일입니다



시간이 지나가면 빛 바래지는
은수저와 같은 값싼 물건이 아닙니다



사랑은 마음의 빛입니다
사랑은 광채입니다

사랑은 내가 너를 위해 지금 여기에 서 있다고
상대를 향하여 소리치는 외침입니다



가슴이 닫힌 곳은 꽃이 피지 않고 시듭니다
꽃이 시들면
그 땅은 사랑과 생명의 땅이 아닙니다



생명의 땅은 시들고 마르는 법이 없습니다
그 땅은 증오와 불신의 땅일 뿐입니다
사랑의 땅은 생명으로 충만합니다


   사랑의 눈동자  -  유익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