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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159
이별/도종환 당신이 처음 내 곁을 떠났을 때 나는 이것이 이별이라 생각지 않았읍니다 당신이 내 안에 있고 나 또한 언제나 당신이 돌아오는 길을 향해 있으므로 나는 헤어지는 것이라 생각지 않았읍니다. 그러나 이렇게 자꾸 함께 있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나는 이것이 이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별은 떠날 때의 시간이 아니라 떠난 뒤의 길어지는 시간을 가리키는 것인가 합니다. 당신과 함께 일구다 만 터밭을 오늘도 홀로 갈다 돌아 옵니다. 저물어 주섬주섬 짐들을 챙겨 돌아 오면서 나는 아직도 당신이 돌아 오기를 기다립니다. 비록 내 곁을 떠나 있어도 떠나가던 때의 뒷 모습으로 서 있지 않고 가다가 가끔은 들풀 사이에서 뒤 돌아보던 모습으로 오랫동안 내 뒤를 지켜보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헤어져 있는 시간이 이렇게 길어 가도 이 세상이 다 저물기 전의 어느 저녁 그 길던 시간은 당신으로 인해 한 순간에 메꾸어질 것임을 믿고 있읍니다.
2008.05.24 07:11:22
장태산 님!
일뚱우루 오셨네요.
암,긴 이별이라 생각되는 그런사람 원치 않아요.
쇠똥에 굴며 살아도 아웅다웅 해도 이승이 저승보다........
옥수수밭에 아내를 묻고 홀로 터밭을 일구며
먼저 가신 님을 애타게 그리워하는
마음의 표현인듯 합니다.
감사해요.
일뚱우루 오셨네요.
암,긴 이별이라 생각되는 그런사람 원치 않아요.
쇠똥에 굴며 살아도 아웅다웅 해도 이승이 저승보다........
옥수수밭에 아내를 묻고 홀로 터밭을 일구며
먼저 가신 님을 애타게 그리워하는
마음의 표현인듯 합니다.
감사해요.
2008.05.24 07:15:48
cosmos 님,
너무 슬퍼만 하지 마시고 옆에 있을때 잘 하세요.
인생 기차는 종점은 있어도 시발점으로 다시
돌아 올수는 없으니까요.
고마워요.
너무 슬퍼만 하지 마시고 옆에 있을때 잘 하세요.
인생 기차는 종점은 있어도 시발점으로 다시
돌아 올수는 없으니까요.
고마워요.
2008.05.24 07:21:27
바랍과해 님,
남쪽 여행도 잘 하시고 무거운 짐도
다 벗어 버리셨다구요?
홀가분한 마음으로 늘 찾아 주시는
님으로 남기를 바래요.
시도 퍽 좋아 하시는가 봐요.
사실 저는 아무것도 몰라요.
남의 흉내만 내고 있으니까요.
슬퍼만 마시고 웃으며 사세요.
남쪽 여행도 잘 하시고 무거운 짐도
다 벗어 버리셨다구요?
홀가분한 마음으로 늘 찾아 주시는
님으로 남기를 바래요.
시도 퍽 좋아 하시는가 봐요.
사실 저는 아무것도 몰라요.
남의 흉내만 내고 있으니까요.
슬퍼만 마시고 웃으며 사세요.
2008.05.24 07:42:23
한동안 정들었던 분과 뜻하지 않은
영원한 이별을 눈얖에 두고 막막해진
심정으로 보낸 며칠입니다.
나이를 먹는다는게 이별연습이라
한다는데,,,
영 익숙치를 않으니,,,,,,,,
영원한 이별을 눈얖에 두고 막막해진
심정으로 보낸 며칠입니다.
나이를 먹는다는게 이별연습이라
한다는데,,,
영 익숙치를 않으니,,,,,,,,
2008.05.24 08:18:02
슬기난 님!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말문이 막힙니다.
괜히 님의 마음만 .......
허나, 우리의 삶이란 앞으로 갈줄만 알고
돌아 올줄을 모르니 이것을
曰, 人生이라는게 아니겠어요?
주어진 현실에 순응하며
즐거움을 찾아야지요.
치유의 말씀 드리지 못해 죄송 합니다.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말문이 막힙니다.
괜히 님의 마음만 .......
허나, 우리의 삶이란 앞으로 갈줄만 알고
돌아 올줄을 모르니 이것을
曰, 人生이라는게 아니겠어요?
주어진 현실에 순응하며
즐거움을 찾아야지요.
치유의 말씀 드리지 못해 죄송 합니다.
2008.05.26 17:07:09
평소 도종환님의 시를 꽤 좋아하는 사람이랍니다.
도종환님과는 특별한 인연도 있었고요.
제가 2007년 부산진구 범천1동장 근무시절에
그 당시 우리 구에서는 1개동 1시 갖기 운동을
막 시작하려는 때에 도종환님의 "흔들리며 피는 꽃"을
우리 동네 시로 정하고, 시비(詩碑)을 세웠답니다.
부산시에서는 동단위에서 최초로 시비를 세우고,
도종환시인님을 초청하여, 시비 개막식 행사도 하였답니다.
이별.....
잊고 있었는데, 그리고 이제는 흔한 있는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시를 읽으면서 마음이 와 닿는 게 있습니다.
아주 오랜 세월전, 30년도 훌쩍 넘어버린 세월 중에 아직도
나의 가슴에 남아 있는 첫사랑의 기억을 떠 올리게 하는 군요.
아무튼, 가슴은 조금 시리지만 잊혀던 사람을 생각케 하는
좋은 시였습니다.
배경음악이 너무 잔잔하고, 슬픈 감성을 자아내는 피아노
선율이 좋았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안녕히....
도종환님과는 특별한 인연도 있었고요.
제가 2007년 부산진구 범천1동장 근무시절에
그 당시 우리 구에서는 1개동 1시 갖기 운동을
막 시작하려는 때에 도종환님의 "흔들리며 피는 꽃"을
우리 동네 시로 정하고, 시비(詩碑)을 세웠답니다.
부산시에서는 동단위에서 최초로 시비를 세우고,
도종환시인님을 초청하여, 시비 개막식 행사도 하였답니다.
이별.....
잊고 있었는데, 그리고 이제는 흔한 있는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시를 읽으면서 마음이 와 닿는 게 있습니다.
아주 오랜 세월전, 30년도 훌쩍 넘어버린 세월 중에 아직도
나의 가슴에 남아 있는 첫사랑의 기억을 떠 올리게 하는 군요.
아무튼, 가슴은 조금 시리지만 잊혀던 사람을 생각케 하는
좋은 시였습니다.
배경음악이 너무 잔잔하고, 슬픈 감성을 자아내는 피아노
선율이 좋았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안녕히....
2008.05.26 21:28:21
부산남자 님 !
범천 1동에 가면 도종환님의 詩碑를 볼수 있겠네요.
처음 듣는 예기라서 놀랐습니다.
더욱이 지방자치 시대라지만 정부기관에서
이런 문화 사업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이
의아할 따름입니다.
그건 그렇고, 30 년전 첫사랑의 기억이
떠 오른다면 지금 안방에 계시는 거시기는
어쩌시려고 마음이 조마조마 합니다.......ㅎㅎㅎ
다른 방에도 둬편 올렸어요.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범천 1동에 가면 도종환님의 詩碑를 볼수 있겠네요.
처음 듣는 예기라서 놀랐습니다.
더욱이 지방자치 시대라지만 정부기관에서
이런 문화 사업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이
의아할 따름입니다.
그건 그렇고, 30 년전 첫사랑의 기억이
떠 오른다면 지금 안방에 계시는 거시기는
어쩌시려고 마음이 조마조마 합니다.......ㅎㅎㅎ
다른 방에도 둬편 올렸어요.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2008.05.30 12:39:29
시인들의 글이라 우리같은 사람은 흉내도 못내겠군요
제딸이 아빠는 초등학교학생처럼 철자가 틀리고 밭침도틀리고 한다
면서 퉁를주더군요
대학생들이 어려워하는과목중의 하나가 국어라네요 너무 아이니컬한소리를
들었습니다 어려우면 어렵다는소리를해야잖아요
그래서 국어선생을 예전에는 하잖게 봤는데
이제는 시인님들이 우러르보임니다,,
제딸이 아빠는 초등학교학생처럼 철자가 틀리고 밭침도틀리고 한다
면서 퉁를주더군요
대학생들이 어려워하는과목중의 하나가 국어라네요 너무 아이니컬한소리를
들었습니다 어려우면 어렵다는소리를해야잖아요
그래서 국어선생을 예전에는 하잖게 봤는데
이제는 시인님들이 우러르보임니다,,
2008.05.30 17:41:35
산들애 님 !
닉이 새롭고 친근감이 가네요.
저도 詩나 그림을 전혀 알지 못하는 무뢰한 이지만
요즈음 홈 여기저기 詩房마다 들려서 눈요기로 보며
작은 이삭이라도 주워서 마음속에 조금씩 쌓아 가지요.
뭐 꼭 시를 써야만 되나요?
남의것도 내가 읽고 느끼고 내것으로 만들면
누가 세금 내랍디까?
철자 틀리고 밭침 틀린다고 누가 쫓아 냅디까?
남의 흉내 낸다고 저리 가라 합디까?
내 인생 내가 사는데 웬 참견들이 많아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느끼면 시인이지요.
쓰잘데 없는 넉두리걸랑 안본듯 해 주세요.
남기신 자취 고맙습니다.
닉이 새롭고 친근감이 가네요.
저도 詩나 그림을 전혀 알지 못하는 무뢰한 이지만
요즈음 홈 여기저기 詩房마다 들려서 눈요기로 보며
작은 이삭이라도 주워서 마음속에 조금씩 쌓아 가지요.
뭐 꼭 시를 써야만 되나요?
남의것도 내가 읽고 느끼고 내것으로 만들면
누가 세금 내랍디까?
철자 틀리고 밭침 틀린다고 누가 쫓아 냅디까?
남의 흉내 낸다고 저리 가라 합디까?
내 인생 내가 사는데 웬 참견들이 많아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느끼면 시인이지요.
쓰잘데 없는 넉두리걸랑 안본듯 해 주세요.
남기신 자취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