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된 이야기/강은교


무엇인가 창문을 똑똑 두드린다
놀라서 소리나는 쪽을 바라본다

빗방울 하나가 서 있다가 쪼르륵 떨어진다

우리는 언제나 두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그것이 창이든, 어둠이든
또는 별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