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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구름아래 높은 봉우리가 지리산 천왕봉입니다>
"삶이란 끊임없이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마치 뱀이 주기적으로
허물을 벗듯이 사람도 일정한 시기가 되면 영혼의 성장을 위해
마음의 껍질을 벗어야만 합니다. 지나간 일을 이제 던져 버리십
시오.
비록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지만, 당신을 초대한 삶
에 충실하십시오. 지금 이 순간의 삶 말입니다. 덧없이 늙지 않고
진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그 길밖에 없습니다."
- 한스 크루파의《마음의 여행자》중에서 -
2008.04.03 06:58:30
멀리 주능선과 천왕봉, 그리고 그 앞에 중북부능선,
바로 앞에 보이는게 아마 바래동릉이지 싶은게
바래봉 정상쯤에서 찍은듯 싶습니다.
철쭉꽃피는 5월의 서북능도 좋지만 세찬
눈보라치는 겨울 서북능선도 장관이지요!
그져 지리 모습만 보면 눈이 획 돌아가는 슬기난^^*
바로 앞에 보이는게 아마 바래동릉이지 싶은게
바래봉 정상쯤에서 찍은듯 싶습니다.
철쭉꽃피는 5월의 서북능도 좋지만 세찬
눈보라치는 겨울 서북능선도 장관이지요!
그져 지리 모습만 보면 눈이 획 돌아가는 슬기난^^*
2008.04.06 21:11:34
지리산
우뚝 서 있었다.
장엄하게 그자리에 우뚝서서
산은 침묵했다.
골짜기를 누비는 바람이
지난 세월의 역사를 쓰고
지심을 달구는 빗방울이 하나. 둘씩
벌거벗은 몸뚱이를 씻어 내릴 때에도
산은 침묵했다.
흘러가는 것들 ,
이데올로기의 지트로
어머니의 가슴으로
백두대간의 응어리를
이불자락 허리에 두르고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철따라 허물을 벗으며
지리산,
산은 침묵했다.
우뚝 서 있었다.
장엄하게 그자리에 우뚝서서
산은 침묵했다.
골짜기를 누비는 바람이
지난 세월의 역사를 쓰고
지심을 달구는 빗방울이 하나. 둘씩
벌거벗은 몸뚱이를 씻어 내릴 때에도
산은 침묵했다.
흘러가는 것들 ,
이데올로기의 지트로
어머니의 가슴으로
백두대간의 응어리를
이불자락 허리에 두르고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철따라 허물을 벗으며
지리산,
산은 침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