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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김형/소순희
부지런히 햇볕 긁어모으는
김형은
이 땅의 농부다
이 산 저 물 다 아는
진정한 농부다
씨앗들이
눈뜨는 소리도 들을 수 있고
달빛이 옷 벗는
늦은 귀가도 안다
황톳빛 가슴에 묻어 둔
순애보도
앞마당 도라지꽃 보면
나는 다 안다
농작물들은
김형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라고
김형은 소 발굽 자국에
고인 물도 마실 수 있다
이 땅이 잠깨는
새벽을 먼저 보고
저 산이 잠드는 걸
보고 잠든다
우리 김형은
이 땅이 좋아하는
진짜 농부다.
2008.03.04 12:48:14
땅을 좋아하고,
부지런히 새벽을 만드는..
그는 봉부이다.
그가 바로 김형이다.
김형은 이 땅의 농부인데..
반(서)형은 이 땅의 농부가 되질 못했나요~?
부지런히 새벽을 만드는..
그는 봉부이다.
그가 바로 김형이다.
김형은 이 땅의 농부인데..
반(서)형은 이 땅의 농부가 되질 못했나요~?
2008.03.04 22:12:02
반글라 형님!
지금 농부는 아니실 지언정 맡은바 일에
정열을 쏟으시며 열심히 일하시고 계시
는 모습이 진정으로 아름다운 모습이 아
닐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