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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159
사십구재 날
청하 권대욱
네가 흘리는 눈물에는
무슨 뜻이 있었는가
업장 눌림에
지긋이 감내하여 오던 기나긴 날
광명의 서기에
그 마음 맑아지고
향의 그림자 어른거려도
서천의 붉은빛은 누구의 것인가
한 잔술 따르니 목마름 더 해지고
구만리 가실 임 보내려니
떨어지는 너의 눈물 하염없어
차마 감출 길이 없지만
그래도 고운 길이라니
웃으며 보내야 하지 않겠니
사십구재 마치는 날
네 눈물이 그예 마르던 그날은
노을이 붉게 타더니
햇살마저 따사롭더라.
청하 권대욱
네가 흘리는 눈물에는
무슨 뜻이 있었는가
업장 눌림에
지긋이 감내하여 오던 기나긴 날
광명의 서기에
그 마음 맑아지고
향의 그림자 어른거려도
서천의 붉은빛은 누구의 것인가
한 잔술 따르니 목마름 더 해지고
구만리 가실 임 보내려니
떨어지는 너의 눈물 하염없어
차마 감출 길이 없지만
그래도 고운 길이라니
웃으며 보내야 하지 않겠니
사십구재 마치는 날
네 눈물이 그예 마르던 그날은
노을이 붉게 타더니
햇살마저 따사롭더라.
2007.07.06 04:26:56
49제....
우리는 이세상의 이별을 가장 슬퍼하지요..
남겨진자의 아픔
떠나는 자의 미련 같은...
얼마전 친한 언니의 딸을 보내면서
아직도 그 아이 얘기만 하면
눈물이 납니다...
헤어짐은 늘 슬픈것...
언제나 환하게 웃으면서 이별을 할수 있을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