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도 좋고 온도도 닦인데 제 마음이 우울한날이네요

왜냐고요

글쎄 어제는 우리결혼기념일 이였어요!

이 한여름에 결혼식 치르노라 고생하면서 자기한테 왔는데

이 사람은 결혼 18주년까지 한번도 챙겨준 적이 없답니다.

왜 챙기지 안 챙겼냐고요 해마다 챙겼죠. 그런데 해마다

거절당했습니다. 이제 포기할 만도한데 안한 다구요

그렇죠? 포기할 만도하죠! 그래서 포기하면서 혹시 나해서

언제나 잘 지내보자고 요구하죠.

올해는 작년시아버님이 교통사고로 가시면서 음력이지만

저희 결혼날짜와 맞게 잊어버리지 않게 가셨잖아요.

우리결혼기념일은 약력 7월4일이고 시아버님 제사는

음력 7월4일이죠 당신의 제사 죽어도 안 잊어버릴 날짜죠

그래서 특별히 올해는 더 부탁했는데 올해도 독수공방입니다요

어떻게 할까요?

그냥이 데로 살 가요?

너무 속상하네요! 그 사람은 나와의 결혼에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 같아 어쩌면 지겨운데 결혼기념일 생각도

하기 싫은데 제가 챙기려나보다 하는 오해도 생기네요!

그런 생각 왜 하냐고요

글쎄요?

2년 전 사건 때문인지도 몰라요 그 사람이 마눌 아닌 다른 여인과

내연의 관계가 있었거든요 제가 주책이죠. 요기서 그런 예기를 다하고

하지만 너무 속상해서 그래요 살아온 지나간 시간들이

저도 이쯤에서 남친 구하나 만들어 볼가요 ?

그럼 이런 속상한 마음들이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

아침부터 쓸 때 없는 소리를 했나 봐요 이게 내복인데

모쪼록 누구든 이글을 보면 어떻게 지혜롭게

잘 지낼 수 있는지 알려줘요

이제 모든 것이 귀찮아 질려구 하네요.

그동안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여러 가지 배우기도하고

술친구들하고 어울려도 보고했지만 별 뾰족한 것 없고

그러면 그럴수록 마음이 더 허전해지고 이게 뭔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다들 어떻게 지내죠?

우울해지네요! 다른 임들 괜스레 나 때문

우울해지진 않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