落葉 굴리는 바람 소리


글 /바위와구름


너무도
고요한 寂幕은
차라리 呼吸이 停止된 시간


문틈을 비집고
들어온 저 바람 소리는
어느 한 맺힌
怨魂의 흐느낌일까
지아비 잃은
젊은 여인의 絶叫 일까


어쩌면
배고픈 삼류 樂師가 켜는
바요린의 葬頌曲 일까


오........
落葉 굴리는 바람
바람소리


1961.12 (시골에서의 초겨울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