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난 건 행운이었어 / 이 명분

삶의 고통 힘겨울 때
희망의 불씨 되어
헐렁한 의식 다잡아주고
공허한 하루 채워준 너

목마른 대지에
단비를 뿌리듯
마음의 빗장 열어주고
메마른 가슴 적셔준 너

멍울 진 가슴 꽃피워
잃었던 미소 찾아 준
너를 만난 건 행운이었어

방황의 장막 걷어버리고
그리움의 촉수 싹 틔워준
널 생각하면 따뜻해지는 마음

넌 내 삶의
그림자 같은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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