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대학에 얼반 컴맹인 교수가 있었다.

 하루는, 사용하던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컴터 A/S를 의뢰했다.

 A/S맨이 교수의 컴을 살피다가
파일명이 전부 독수리, 앵무새, 까치 등
모두 새 이름으로 되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궁금해진 수리공은 교수에게 물었다.

 "교수님은 새를 연구하시나 보죠?"

 그러자 컴맹 교수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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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야그야. 새라면, 나도 이제 징해다 징해.
파일을 저장하려면 왜, 꼭
'새 이름으로 저장'이라고 뜨냔 말이야!
더 이상 생각나는 새 이름도 없는데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