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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은 흘러가고
청하 권대욱
한 주간 내내 우산을 들고 다니던 나날들이었습니다.
팔에 근육이 별도로 하나 더 생겼는가 하고 만져보아야 겠습니다.
어린날 한 여름날에는
매미소리가 들려올거라던 누이의 이야기가
그리고 신비하게 들리더니만
어느 날, 포플러가 뒷산의 푸르름을 가리고
바다 저 편에서 구름이 몰려오더니만
장맛비가 하염없이 하염없이 내리더이다
그 때가 지금은 왜 그리 생각 나는지
가끔은 이 장마속에서 생각해봅니다
다시 주말이 되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쉰다고, 기뻐하여야 할 것이맞지만 그러기는 너무 미안스럽습니다.
그리고 지루하게 내리던 빗줄기가 이제는 좀 멈출런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지나간 태풍, 그리고 장마비가 조금 더 온다고 하니 마음이 별로 안 좋습니다.
기상청에서 명확한 정보를 잘 알기에 방송에 내어보내주겠지만, 빨리 날이 개인다는 소식이었으면 더욱 좋았으려만 그렇지 못하니 한 쪽 마음은 별로 입니다.
들녁에서 한 숨을 쉬실 우리네 고향땅의 어르신들, 물에 잠긴 집안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이웃들.
텔레비젼을 보면서 흙탕물에 농기구가 보이는 화면과 도심하천에서 낚시를 하는 풍경이 왜 그리 묘한 느낌을 주던지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어수선한 세상사들, 저쪽에서 내려온 사람들은 무척 정부 여당사람들의 약점이나 잡고 있는 협박꾼인지 하는 소리들은 도저히 마음에 안들고, 옆 집에 사는 조폭인양합니다.
무슨 마음으로 그네들을 대하고 있는 줄은 모르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이 마음은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무엇인줄은 모르지만 좋은 일들보다는 안 좋은 일이 더 많은 것만 같은 요즈음인 것 같습니다.
한강변에는 흙탕물이 되었기에 참게가 많이 강변을 올라왔다고 합니다,. 그 녀석들을 잡지않고 놓아주는 우리네의 마음도 참 여유로워진것이 사실인것 같습니다.
중랑천으로 올라오는 물고기도 다시 살려주려고 위험한 줄 알면서도 강변에서 왔다갔다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마음을 지닌 우리 민족, 자연을 사랑하고 보듬어 주는 사람들이니 자연과 함께 오손도손하면 이리 좋은데, 간혹의 날들은 이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것을 보면 동업중생 모두 죄를 참 많이도 지은 것 같아 조금은 헷갈립니다.
그저 이러한 안타까운 일들이 적었으면 좋겠습니다.
얼마전 한라산에 올랐다가 그 추억이 너무 진하게 남아, 실시간 중계하는 인터넷사이트를 찾아 카메라를 살펴보니 그곳은 여전히 빗소리가 들리는 그리고 비보라치는 장면만 보이더군요,
년중 7할 정도가 그 정도라고 하니 어떤 기준이 맑고 화창하고 좋은 날들이라는 개념이 잘 파악이 안됩니다.
그래도 사람이 어느정도여야 좋은 날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한파속에 찾아오는 뜨거운 공기는 고마울것이고,
기나간 가뭄끝에 오는 비는 단비일 것이며, 무더위에 불어주는 바람은 고마운 바람일 것인데, 요즈음의 날씨가 경제나 정치등은 짜증 자체일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 문제일것입니다.
그냥 이런 것들이 저 혼자만 느끼는 일이었으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출근길, 사무실 근처의 작은 길 가에는 나무들이 제법 모여 있습니다. 요란스러운 매미-아마도 말매미-의 소리가 들려옵니다.
이 비 그치면 많은 분들이 휴가를 갈 것이고, 이미 출발한 우리직원 일부는 복귀할 것입니다.
그리고 또 출발하는 직원들, 모두에게는 그나마의 행복한 날들일 것입니다.
반복이 되는 일상에서 작은 행복이라도 가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무사한 기간이실 빌어봅니다.
다시 구름이 한강 하늘을 뒤덮고 있습니다. 온다손 치더라도 적게 왔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가져봅니다.
주말에 모두 즐겁고 행복한 마음을 지닐 수 있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우리들이 가져보는 행복, 가족과 같이 만들어 가는 웃음소리가 넘치는 아름다운 날이길 빌어봅니다.
온누리에 가득한 무지개가 내일은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한강변에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여름날은 이렇게 흘러가나 봅니다.
2006년 7월 14일,,,오전 망중한
----------------------------------------------------------------------------------------
지루한 장마비와 함께 보낸 날들이었습니다.
바쁜 날들을 보내면서, 때로는 하늘의 구름들을
안타깝게 바라봅니다.,
자연의 이치가 그러하다면 어이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조금은 덜 하였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모처럼의 방문길.
가화풍요만사성을 발원드리오며 ...
청하 권대욱
한 주간 내내 우산을 들고 다니던 나날들이었습니다.
팔에 근육이 별도로 하나 더 생겼는가 하고 만져보아야 겠습니다.
어린날 한 여름날에는
매미소리가 들려올거라던 누이의 이야기가
그리고 신비하게 들리더니만
어느 날, 포플러가 뒷산의 푸르름을 가리고
바다 저 편에서 구름이 몰려오더니만
장맛비가 하염없이 하염없이 내리더이다
그 때가 지금은 왜 그리 생각 나는지
가끔은 이 장마속에서 생각해봅니다
다시 주말이 되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쉰다고, 기뻐하여야 할 것이맞지만 그러기는 너무 미안스럽습니다.
그리고 지루하게 내리던 빗줄기가 이제는 좀 멈출런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지나간 태풍, 그리고 장마비가 조금 더 온다고 하니 마음이 별로 안 좋습니다.
기상청에서 명확한 정보를 잘 알기에 방송에 내어보내주겠지만, 빨리 날이 개인다는 소식이었으면 더욱 좋았으려만 그렇지 못하니 한 쪽 마음은 별로 입니다.
들녁에서 한 숨을 쉬실 우리네 고향땅의 어르신들, 물에 잠긴 집안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이웃들.
텔레비젼을 보면서 흙탕물에 농기구가 보이는 화면과 도심하천에서 낚시를 하는 풍경이 왜 그리 묘한 느낌을 주던지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어수선한 세상사들, 저쪽에서 내려온 사람들은 무척 정부 여당사람들의 약점이나 잡고 있는 협박꾼인지 하는 소리들은 도저히 마음에 안들고, 옆 집에 사는 조폭인양합니다.
무슨 마음으로 그네들을 대하고 있는 줄은 모르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이 마음은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무엇인줄은 모르지만 좋은 일들보다는 안 좋은 일이 더 많은 것만 같은 요즈음인 것 같습니다.
한강변에는 흙탕물이 되었기에 참게가 많이 강변을 올라왔다고 합니다,. 그 녀석들을 잡지않고 놓아주는 우리네의 마음도 참 여유로워진것이 사실인것 같습니다.
중랑천으로 올라오는 물고기도 다시 살려주려고 위험한 줄 알면서도 강변에서 왔다갔다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마음을 지닌 우리 민족, 자연을 사랑하고 보듬어 주는 사람들이니 자연과 함께 오손도손하면 이리 좋은데, 간혹의 날들은 이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것을 보면 동업중생 모두 죄를 참 많이도 지은 것 같아 조금은 헷갈립니다.
그저 이러한 안타까운 일들이 적었으면 좋겠습니다.
얼마전 한라산에 올랐다가 그 추억이 너무 진하게 남아, 실시간 중계하는 인터넷사이트를 찾아 카메라를 살펴보니 그곳은 여전히 빗소리가 들리는 그리고 비보라치는 장면만 보이더군요,
년중 7할 정도가 그 정도라고 하니 어떤 기준이 맑고 화창하고 좋은 날들이라는 개념이 잘 파악이 안됩니다.
그래도 사람이 어느정도여야 좋은 날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한파속에 찾아오는 뜨거운 공기는 고마울것이고,
기나간 가뭄끝에 오는 비는 단비일 것이며, 무더위에 불어주는 바람은 고마운 바람일 것인데, 요즈음의 날씨가 경제나 정치등은 짜증 자체일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 문제일것입니다.
그냥 이런 것들이 저 혼자만 느끼는 일이었으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출근길, 사무실 근처의 작은 길 가에는 나무들이 제법 모여 있습니다. 요란스러운 매미-아마도 말매미-의 소리가 들려옵니다.
이 비 그치면 많은 분들이 휴가를 갈 것이고, 이미 출발한 우리직원 일부는 복귀할 것입니다.
그리고 또 출발하는 직원들, 모두에게는 그나마의 행복한 날들일 것입니다.
반복이 되는 일상에서 작은 행복이라도 가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무사한 기간이실 빌어봅니다.
다시 구름이 한강 하늘을 뒤덮고 있습니다. 온다손 치더라도 적게 왔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가져봅니다.
주말에 모두 즐겁고 행복한 마음을 지닐 수 있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우리들이 가져보는 행복, 가족과 같이 만들어 가는 웃음소리가 넘치는 아름다운 날이길 빌어봅니다.
온누리에 가득한 무지개가 내일은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한강변에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여름날은 이렇게 흘러가나 봅니다.
2006년 7월 14일,,,오전 망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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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장마비와 함께 보낸 날들이었습니다.
바쁜 날들을 보내면서, 때로는 하늘의 구름들을
안타깝게 바라봅니다.,
자연의 이치가 그러하다면 어이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조금은 덜 하였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모처럼의 방문길.
가화풍요만사성을 발원드리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