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조별예선 '최고 선수' 등극...736명중 평점 '당당 1위'














박지성 736명중 '당당 1위'

ESPN 선정 조별예선 평점 8.3 '최고 선수'등극
2위 에콰도르 델가도이천수-이운재 공동7위
 










◇박지성
'산소탱크' 박지성(맨유)이 2006년 독일월드컵 조별예선 최고의 선수에 선정됐다.

박지성은 미국의 스포츠전문채널 ESPN이 25일(이하 한국시간) 월드컵에 출전한 736명을 대상으로 매긴 조별예선 선수 평점에서 8.3점을받아 1위를 차지했다. 경기로운 기록이다. 한국 축구 100년사에 이처럼 두각을 나타낸 선수는 일찍이 없었다.

ESPN이 박지성을 첫 손에 꼽은 것은 역시 순도높은 활약 때문이다. 1승1무1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박지성은 매경기 군계일학의 활약으로아드보카트호를 진두지휘했다. 토고전에서 터진 두 골 모두 박지성이 시발점이었다. 또 프랑스와의 조별예선 2차전에서는 좌우 윙포워드와 공격형미드필더를 넘나들며 세계 최고의 플레이어인 앙리와 지단을 무너뜨렸다. 여기에다 후반 36분에는 동점골까지 터뜨리며 경기 MVP에 등극, 주가를드높였다. 또 스위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묵묵히 제몫을 했다.

박지성에 이어 2위는 에콰도르의 델가도가 차지했다. 조별예선에서 2골을 터트린 델가도는 8.3점을 받았다. 독일의 득점기계 클로제, 포르투갈의데코, 에콰도르의 테노리오, 아르헨티나의 사비올라는 각각 8.2점을 받아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토고전에서 월드컵 1호골을 터트린 이천수와 수문장 이운재가 각각 8.1점을 얻어 공동 7위에 랭크된 가운데 안정환이 8.0점을 받아 공동16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이영표(7.7점ㆍ22위) 김남일(7.5ㆍ30위) 최진철 조재진 설기현(이상 7.4점ㆍ35위) 송종국(7.3점ㆍ45위)등도 세계적인 기량을 인정받았다. < 프랑크푸르트(독일)=김성원 특파원 newsme@>







◇ESPN 선정 독일월드컵 조별예선 선수 종합평점<25일 현재ㆍ한국시간> 




































































순위


선 수


국  적


평점


1


박지성


대한민국


8.3


2


델가도


에콰도르


8.2


3


데코


포르투갈


8.1


클로제


독  일


테노리오


에콰도르


사비올라


아르헨티나


7


이천수


대한민국


8.1


이운재


16


안정환


대한민국


8.0


22


이영표


대한민국


7.7


30


김남일


대한민국


7.5


35


최진철


대한민국


7.4


조재진


설기현


45


송종국


대한민국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