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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가 / 도종환
어제 낮엔 양지 밭에 차나무 씨앗을 심고
오늘 밤엔 마당에 나가 별을 헤아렸다
해가 지기 전에 소나무 장작을 쪼개고
해 진 뒤 침침한 불빛 옆에서 시를 읽었다
산그늘 일찍 들고 겨울도 빨리 오는 이 골짝에
낮에도 찾는 이 없고 밤에도 산국화뿐이지만
매화나무도 나도 외롭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2006.05.30 18:08:11
흐~~~
한여름밤.....뭉깃뭉깃 피어오르는 쑥내음 진한 모깃불이 그립군요..............
깨끗하게 빗자루질한 마당 한가운데 놓인....
대나무 평상에 누워 밤하늘의 별을 세던 그 때가.........
물론 소품으로 삶은 찰강냉이 바가지는 필수~~~아름다운 정경 담고 갑니다.......
한여름밤.....뭉깃뭉깃 피어오르는 쑥내음 진한 모깃불이 그립군요..............
깨끗하게 빗자루질한 마당 한가운데 놓인....
대나무 평상에 누워 밤하늘의 별을 세던 그 때가.........
물론 소품으로 삶은 찰강냉이 바가지는 필수~~~아름다운 정경 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