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롭게 아무런 격식이나 제한이 없이 글을 올릴 수 있는 곳
글 수 5,159
맨 밥 ---모베터---
무심결에.....
맨 밥을 한참이나
우물거렸었나 봅니다.
문득.....
밥 상이 눈에 들어와
김치 한 조각을 입에 넣습니다.
늘 먹던건데...
처음 보는 맛입니다.
이렇게 달콤한거였던가...?
멸치 조림은....
짜조름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침이 고입니다.
마음만 급해서....
밥 이랑 찬이랑
한 가득 우겨넣고....
우르르 국 퍼 넣고 불뚝 일어서길
몇 십 해나 그리 살았는지...
맛있게.....
두 그릇을 해치우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소박한 찬이지만....
서두르지 않으니
산해 진미가 따로 없는것을....
무심결에.....
맨 밥을 한참이나
우물거렸었나 봅니다.
문득.....
밥 상이 눈에 들어와
김치 한 조각을 입에 넣습니다.
늘 먹던건데...
처음 보는 맛입니다.
이렇게 달콤한거였던가...?
멸치 조림은....
짜조름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침이 고입니다.
마음만 급해서....
밥 이랑 찬이랑
한 가득 우겨넣고....
우르르 국 퍼 넣고 불뚝 일어서길
몇 십 해나 그리 살았는지...
맛있게.....
두 그릇을 해치우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소박한 찬이지만....
서두르지 않으니
산해 진미가 따로 없는것을....
2006.05.25 06:32:09
늘 먹던건데
달콤하게 느껴지는 김치맛이며..
짜조름 고소한 맛의 멸치조림...
그렇게 인죠이할 수 있는 맛의 비밀은
바로 여유이던가요?
소박하면서도
생활의 철학이 담긴 글이네요.
모베터님...
멋째이~~^^
2006.05.25 08:39:59
매일 먹는 맨밥도
급하게 먹으면
맛을 모르고 먹지요
하지만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맛을 음미하면서
먹으면 아무리 찬이 없더라도 맛 있어지죠
생활철학 잘 보았습니다 *^^*
급하게 먹으면
맛을 모르고 먹지요
하지만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맛을 음미하면서
먹으면 아무리 찬이 없더라도 맛 있어지죠
생활철학 잘 보았습니다 *^^*
2006.05.25 18:45:33
언젠가 빈비지게님이 올리신 글
"혼자 먹는 밥" 이었던가 ? - 의학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혼자 먹는 밥 - 주로, 엄마들이 ... 나쁘답니다. 식사는 가능한한 같이
그리고, 오래 오래 즐기면서 ......
맨 밥, 어쩌면 조금은 우울한 소재에서
모베터님, 달디 단 맛을 찾으셨네요 ㅎㅎㅎ
※ "One fine spring day " ! 덕분에 아주 시원 합니다. ㅎㅎㅎ 감사 ~~
"혼자 먹는 밥" 이었던가 ? - 의학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혼자 먹는 밥 - 주로, 엄마들이 ... 나쁘답니다. 식사는 가능한한 같이
그리고, 오래 오래 즐기면서 ......
맨 밥, 어쩌면 조금은 우울한 소재에서
모베터님, 달디 단 맛을 찾으셨네요 ㅎㅎㅎ
※ "One fine spring day " ! 덕분에 아주 시원 합니다. ㅎㅎㅎ 감사 ~~
2006.05.25 12:06:04
코스모스님....이 보내주신 맨 밥은...
반찬 없이 먹어도...달착지근 할 것 같소이다 그려....
맛 있는 맨 밥 한 그릇 뚝 딱!
잘 먹었습니다.
반찬 없이 먹어도...달착지근 할 것 같소이다 그려....
맛 있는 맨 밥 한 그릇 뚝 딱!
잘 먹었습니다.
2006.05.25 18:37:08
사철 나무님....!
제가 워낙 식사가 불규칙 하다보니 안 식구가 걱정을 많이합니다.
하지만 밥을 빨리 먹는 습관이 더 문제이겠지요.
우연히 느림의 맛을 보았다고 할까요?
평범한 진리인것을 이렇게 놓치고 살다가
때 늦은 각성을 하게 됬습니다.
허허~~
제가 워낙 식사가 불규칙 하다보니 안 식구가 걱정을 많이합니다.
하지만 밥을 빨리 먹는 습관이 더 문제이겠지요.
우연히 느림의 맛을 보았다고 할까요?
평범한 진리인것을 이렇게 놓치고 살다가
때 늦은 각성을 하게 됬습니다.
허허~~
2006.05.26 01:54:02
오작교님.....!
빠른것 만 좋아하는 현대 생활속에서
우리도 모르게 젖어있는 의도적 망각일까요..?
우리 나라 식당 만큼 음식이 빨리 나오는 데가 없다던데....
무엇이 우리 생활을 이리도 쫒기게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선비들의 여유를 조금이라도 닮아봐야 겠습니다.
빠른것 만 좋아하는 현대 생활속에서
우리도 모르게 젖어있는 의도적 망각일까요..?
우리 나라 식당 만큼 음식이 빨리 나오는 데가 없다던데....
무엇이 우리 생활을 이리도 쫒기게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선비들의 여유를 조금이라도 닮아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