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롭게 아무런 격식이나 제한이 없이 글을 올릴 수 있는 곳
글 수 5,159
볼륨 / 우먼
싹둑 잘려 가벼이
느낌 없다.
가윗날 선 머리카락.
벚꽃 떨어지듯, 춘삼월
쏟아지는 헤어제품,
보란 듯
얼굴 내민다.
부지깽이 달구어
흉내 내던 시절
스웨터 풀어놓은 실처럼
꼬불꼬불.
아!
옛날이여,
오월 창포물에 담그면
그 시절 되려나.
댕기머리 봄 처녀.
싹둑 잘려 가벼이
느낌 없다.
가윗날 선 머리카락.
벚꽃 떨어지듯, 춘삼월
쏟아지는 헤어제품,
보란 듯
얼굴 내민다.
부지깽이 달구어
흉내 내던 시절
스웨터 풀어놓은 실처럼
꼬불꼬불.
아!
옛날이여,
오월 창포물에 담그면
그 시절 되려나.
댕기머리 봄 처녀.
2006.05.21 12:17:02
후후후훗 ~
우먼님, 봄 타시나 봅니다.
창포물에 머리 감고,
마냥 푸르르던 눈부신 그날로
훌쩍 가보고 싶으시져 ?
하기사,
그런
봄날 입니다.
송화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산지기 외딴 집
눈먼 처녀사
문설주에 귀 대이고
엿듣고 섰다 - 제목 : 윤사월, 지은이 : - 지금 깜빡 ... 아하 ~ 박목월님
봄이면 억수로 생각나는 '참한' 詩 입니다. 그 리고, 제가 암송할 수 있는 유일한,... 짧아서요 ㅎㅎ
하지만, 좀 슬픈 봄 같습니다.
우먼님 !
그런 봄이 깊습니다 ! 좋은 날 되소서 ~~
우먼님, 봄 타시나 봅니다.
창포물에 머리 감고,
마냥 푸르르던 눈부신 그날로
훌쩍 가보고 싶으시져 ?
하기사,
그런
봄날 입니다.
송화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산지기 외딴 집
눈먼 처녀사
문설주에 귀 대이고
엿듣고 섰다 - 제목 : 윤사월, 지은이 : - 지금 깜빡 ... 아하 ~ 박목월님
봄이면 억수로 생각나는 '참한' 詩 입니다. 그 리고, 제가 암송할 수 있는 유일한,... 짧아서요 ㅎㅎ
하지만, 좀 슬픈 봄 같습니다.
우먼님 !
그런 봄이 깊습니다 ! 좋은 날 되소서 ~~
2006.05.21 11:27:44
헤어스타일도 사람의 이미지 관리에 아주
중요한 것 같아요. 젊었을땐 무조건 긴머리
소녀가 아름답게 보였었는데...ㅎㅎ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중요한 것 같아요. 젊었을땐 무조건 긴머리
소녀가 아름답게 보였었는데...ㅎㅎ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2006.05.21 14:58:03
고우님!
방긋 방긋^(^...우먼의 미소입니다.
좋은 시 감사 드립니다.
우먼은 자택 근무중 입니다.
창문으로 들어 오는 산들 바람이네요.
피부에 느껴지는 촉감이 아주 신선 합니다.
어릴 적 마루에 누워 높은 하늘 바라보다 스르르 잠이 들면 어딘선가,
아카시아 향 코 끝을 간지럽히던 그때의 바람입니다.
요즈음, 아카시아 향 가득하지요?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그렇다고 촌스럽지도 않은, 그러면서 욕심이 많아 꽃잎이 주렁주렁...
어디서든지 흔히 볼 수 있는 서민적인 꽃, 그래서 좋습니다.
이곳에 오면 괜실히 고우님께 주절이 주절이 하고 싶어 집니다.
편히 보내시는 오후 시간 되십시요.
방긋 방긋^(^...우먼의 미소입니다.
좋은 시 감사 드립니다.
우먼은 자택 근무중 입니다.
창문으로 들어 오는 산들 바람이네요.
피부에 느껴지는 촉감이 아주 신선 합니다.
어릴 적 마루에 누워 높은 하늘 바라보다 스르르 잠이 들면 어딘선가,
아카시아 향 코 끝을 간지럽히던 그때의 바람입니다.
요즈음, 아카시아 향 가득하지요?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그렇다고 촌스럽지도 않은, 그러면서 욕심이 많아 꽃잎이 주렁주렁...
어디서든지 흔히 볼 수 있는 서민적인 꽃, 그래서 좋습니다.
이곳에 오면 괜실히 고우님께 주절이 주절이 하고 싶어 집니다.
편히 보내시는 오후 시간 되십시요.
2006.05.21 15:01:17
빈지게님~~
긴 머리 소녀, 지금도 뭐 좋지요.
세월 앞에 장사 없다든 어머니 말씀 가끔 생각 나요.
요즈음 이뻐질려고 발악 하는 중인데 맴 따로 몸 따로..ㅎㅎㅎ
아름다운 휴일 오후시간 되십시요.
긴 머리 소녀, 지금도 뭐 좋지요.
세월 앞에 장사 없다든 어머니 말씀 가끔 생각 나요.
요즈음 이뻐질려고 발악 하는 중인데 맴 따로 몸 따로..ㅎㅎㅎ
아름다운 휴일 오후시간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