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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159
토란잎에 궁그는 물방울같이는/복효근
그걸 내 마음이라 부르면 안 되나
토란잎이 간지럽다고 흔들어 대면
궁글궁글 투명한 리듬을 빚어내는 물방울의 둥근 표정
토란잎이 잠자면 그 배꼽 위에
하늘 빛깔로 함께 자고선
토란잎이 물방울을 털어 내기도 전에
먼저 알고 흔적 없어지는 그 자취를
그 마음을 사랑이라 부르면 안 되나
-시집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에서 -
2006.05.10 03:28:14
어릴적...
엄마따라~~아침 일찍.밭에 가면..토란잎에..물방울이 넘 이뻐서..^^
양손으로 잡고.이리 굴리고.저리굴리면 물방울은..춤을 추지요^^
그게 더 잼있어서..더 세게~~흔들다가~~물방울이..어지럽다며..
땅으로 굴러떨어진곤 하던생각이 납니다^^
빈지게님께서도^^토란잎에 대한 추억 하나쯤은..가지고 계시겠지요^^
비오는날은...어김없이..토란잎 우산으로...^^
친구들모임과 함께!! 늦게 마신..커피 때문인지..
잠이 오질 않아서~~^^
빈지게님^^
조용히~~다녀 갑니다~~~^^
엄마따라~~아침 일찍.밭에 가면..토란잎에..물방울이 넘 이뻐서..^^
양손으로 잡고.이리 굴리고.저리굴리면 물방울은..춤을 추지요^^
그게 더 잼있어서..더 세게~~흔들다가~~물방울이..어지럽다며..
땅으로 굴러떨어진곤 하던생각이 납니다^^
빈지게님께서도^^토란잎에 대한 추억 하나쯤은..가지고 계시겠지요^^
비오는날은...어김없이..토란잎 우산으로...^^
친구들모임과 함께!! 늦게 마신..커피 때문인지..
잠이 오질 않아서~~^^
빈지게님^^
조용히~~다녀 갑니다~~~^^
2006.05.10 08:03:09
빈지게님
토란잎은 처음으로 구경합니다 덕분에...
시인들의 감성에 탄복을 합니다
그저 지나쳐 버리기 쉬운
토란잎,
그리고 물방울에도 그렇게
아름다운 감정을 토해낼 수 있는지요?
이쁜시..
감사합니다.
요즘 영양가 없이 넘 바쁘게 사는
cosmos여서 왕짜증이 날려고 했는데...
올려주신 글 때문에
마니마니 편안해지려 합니다.
땡큐~~^^
2006.05.10 10:19:25
빈지개님!
토란이란것이 혹시 시골에가면 조그마한 우물같은데서
잡풀과같이 물위에 떠있고 잎은 좀 큰편인데 혹시 그 식물이 토란인지요?
코스모스님 말씀대로 사소한 식물에게도 이렇게 이쁜 감정이 나올 수 있나봅니다.
날씨는 좀 거시기 하지만 좋은하루 보네세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토란이란것이 혹시 시골에가면 조그마한 우물같은데서
잡풀과같이 물위에 떠있고 잎은 좀 큰편인데 혹시 그 식물이 토란인지요?
코스모스님 말씀대로 사소한 식물에게도 이렇게 이쁜 감정이 나올 수 있나봅니다.
날씨는 좀 거시기 하지만 좋은하루 보네세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2006.05.10 10:00:53
아! 순수님께서도 어머님따라 들에 나가셨다가 비가
오면 토란잎 가장 큰것을 따서 삿갓처럼 우산대신 쓰
고 집으로 돌아 온 아름다운 추억을 가지고 계시군요.
토란잎 위에 구르는 물방울은 어쩌면 그렇게 하얗게
보석처럼 빛이나고 아름다웠는지... 그시절 추억이
그립습니다.^^*
오면 토란잎 가장 큰것을 따서 삿갓처럼 우산대신 쓰
고 집으로 돌아 온 아름다운 추억을 가지고 계시군요.
토란잎 위에 구르는 물방울은 어쩌면 그렇게 하얗게
보석처럼 빛이나고 아름다웠는지... 그시절 추억이
그립습니다.^^*
2006.05.10 10:22:22
cosmos 칭구!
칭구는 어디에서 저렇게 토란잎에 아름답
게 매달린 영상을 지고 오셨디야?
순순님의 말씀처럼 저기 토란잎위에 하얀
물방울이 또르르 또르르 굴러 다닌다고 상
상해 보세요.
장난감도 없고 하던 그 시절에는 그것도 상
당히 흥미로웠답니다.ㅎㅎ
들깨를 갈아 넣고 끓인 알토란 국도 아주 맛
있기도 하지만요.
위 시를 읽고 칭구가 마음이 마니 마니 편해
지려 한다니 기분이 좋습니다.
늘 즐거운 날 되시어요. 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