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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보다 /류상희
수평선
https://park5611.ojakyo.kr/xe/Gasi_05/60348
2006.05.03
22:55:24
879
6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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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보다 /류상희
숨지 마라 했더니 멀리 가고
멀리 가지 말라 했더니
더 높이 올라가 새되어
네 소리 외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귓속에 지저귀며 둥지를 틀었다.
멀리 가지 말라 했더니
다투 피운 꽃 되어
눈멀게 하고,
사랑이 죄가 되는 순간은
허락없이 품은 마음을 밖으로
표출하는 순간 죄가 되는 건가 보다.
그런가 보다.
이 게시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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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04
08:01:52
cosmos
끝에...
그런가보다
정말 동감합니다 수평선님...^^
2006.05.05
00:49:14
빈지게
수평선님!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편안한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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