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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159
모시는 글 : 조오기서 누구 누구가 결혼 합니다. ......
전화 : 응, 조카님 ? 연산 아저씨야. 오늘 어머님이 별세 하셨거든 ...
메시지 : 동기생 아무개 장남 결혼...
메시지 : 동기생 누구 부친상 ...
그래, 만나고 영영 이별하고 그런 날들이다 ......
중년의 책상에, 전화기에는 꽃 피더니 찬 비 후드득 거리는 노상 그런 날의 연속이다.
정성껏 봉투를 쓴다. 축 화혼 부의 근조 .......
붓끝을 잘 다듬어서.
설령 이 봉투가, 접수하는 이들의 손에서 알맹이만 뺏긴 채 구겨지더라도
정성껏 써 본다.
내가, 혼자 살아 온 것 아님에, 그리고
혼자 살아 갈 것 아님에 넥타이를 맨다.
축하를하고 조의를 표하고 잘 살라고 해주고 얼마나 망극하냐고 슬퍼해 주고
그렇게 봄날이 간다.
낙엽, 곧 지겠다. 2006/04/21 고우.
전화 : 응, 조카님 ? 연산 아저씨야. 오늘 어머님이 별세 하셨거든 ...
메시지 : 동기생 아무개 장남 결혼...
메시지 : 동기생 누구 부친상 ...
그래, 만나고 영영 이별하고 그런 날들이다 ......
중년의 책상에, 전화기에는 꽃 피더니 찬 비 후드득 거리는 노상 그런 날의 연속이다.
정성껏 봉투를 쓴다. 축 화혼 부의 근조 .......
붓끝을 잘 다듬어서.
설령 이 봉투가, 접수하는 이들의 손에서 알맹이만 뺏긴 채 구겨지더라도
정성껏 써 본다.
내가, 혼자 살아 온 것 아님에, 그리고
혼자 살아 갈 것 아님에 넥타이를 맨다.
축하를하고 조의를 표하고 잘 살라고 해주고 얼마나 망극하냐고 슬퍼해 주고
그렇게 봄날이 간다.
낙엽, 곧 지겠다. 2006/04/21 고우.
2006.04.21 12:36:16
나이들어, 대개의 환절기에는 들러야 할 곳이 부쩍 는다.
어른들의 별세 부고가 더 많아지는 듯...
억세게 비 오던 어제, 한꺼번에 4개의 기쁘고 슬픈 소식이 왔다.
축하 ! 그리고 위로 !
어른들의 별세 부고가 더 많아지는 듯...
억세게 비 오던 어제, 한꺼번에 4개의 기쁘고 슬픈 소식이 왔다.
축하 ! 그리고 위로 !
2006.04.21 13:19:38
네.. 환절기에 연로하신 분들이 많이 세상을
떠나시는 것 같아요.
수고 많으셨겠습니다. 저도 주말에 3군데를
축하해 드려야 하겠네요.
위로해주고 또 축하해주면서 그래도 우리 인
생 열차는 쉬임없는 아름다운 여행을 하시게
요. 古友님!!
떠나시는 것 같아요.
수고 많으셨겠습니다. 저도 주말에 3군데를
축하해 드려야 하겠네요.
위로해주고 또 축하해주면서 그래도 우리 인
생 열차는 쉬임없는 아름다운 여행을 하시게
요. 古友님!!
2006.04.22 00:49:34
그렇군요 古友님...
부고소식 들을때 참 슬프지요
특히 가까운 분이라면 더욱 더..
봄날이 있으면 가을날도 곧 있을터,
인생이 뭔지...
잠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였습니다.
부고소식 들을때 참 슬프지요
특히 가까운 분이라면 더욱 더..
봄날이 있으면 가을날도 곧 있을터,
인생이 뭔지...
잠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였습니다.
2006.04.22 01:17:43
제 주변에도 벌써 몇분이 그렇게
갑자기 가버리시데요.
지구가 자꾸만 비어 가는것 같더군요.
중년이 되면 그 만큼 가는 날들이 더 가까운건지...
암튼 인생 무쌍을 느끼는 요즘 세월들입니다.
갑자기 가버리시데요.
지구가 자꾸만 비어 가는것 같더군요.
중년이 되면 그 만큼 가는 날들이 더 가까운건지...
암튼 인생 무쌍을 느끼는 요즘 세월들입니다.
2006.04.24 14:25:50
나름대로 바쁜 주말이었습니다.
조문도 가고, 예식장에도 가고, 먼데는 그냥 메시지만...
빈지게님도, 남원골에서 손님맞이 하시랴, 분주하셨겠습니다.
이번에, 쓴 소주라도 같이 나누지 못했음을 아쉬워 하며......
좋은 날들 되세요.
조문도 가고, 예식장에도 가고, 먼데는 그냥 메시지만...
빈지게님도, 남원골에서 손님맞이 하시랴, 분주하셨겠습니다.
이번에, 쓴 소주라도 같이 나누지 못했음을 아쉬워 하며......
좋은 날들 되세요.
2006.04.24 11:49:52
cosmos님,
코스모스 피는 가을이 있어, 그담에 봄날이 오는 것...
이렇게 생각도 해 봅니다.
봄, 한참 깊어 갑니다.
이윽고, cosmos 파란 잎들도 파들거리겠지요.
평안한 날들 되세요.
코스모스 피는 가을이 있어, 그담에 봄날이 오는 것...
이렇게 생각도 해 봅니다.
봄, 한참 깊어 갑니다.
이윽고, cosmos 파란 잎들도 파들거리겠지요.
평안한 날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