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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159
이런 시 /이 상
역사(役事)를 하노라고 땅을 파다가
커다란 돌을 하나 끄집어 내어놓고 보니
도무지 어디서인가 본 듯한 생각이 들게 모양이 생겼는데
목도(木徒)들이 그것을 메고 나가더니
어디다 갖다버리고 온 모양 이길래 쫓아 나가보니
위험하기 짝이 없는 큰길가더라.
그날 밤에 한 소나기 하였으니 필시 그들이 깨끗이 씻겼을 터인데
그 이튿날가보니까 변괴(變怪)로다 간데온데없더라.
어떤 돌이 와서 그 돌을 업어갔을까
나는 참 이런 처량한 생각에서 아래와 같은 작문을 지었다.
"내가 그다지 사랑하던 그대여
내한평생에 차마 그대를 잊을 수 없소이다.
내 차례에 못 올 사랑인줄은 알면서도
나 혼자는 꾸준히 생각하리라. 자 그러면 내내 어여쁘소서."
어떤 돌이 내 얼굴을 물끄러미 치어다보는 것만 같아서
이런 시는 그만 찢어버리고 싶더라.
2006.04.15 03:40:50
빈지게님~ 안녕하시지요.
오랜만에 이상님의 글을 대하네요.
마지막으로 언제 대했던지 기억이 안나지만
그가 지은 시 날개는 잊지 못하고 있지요.
반가웠읍니다. 늘 건강하세요 ^^*
오랜만에 이상님의 글을 대하네요.
마지막으로 언제 대했던지 기억이 안나지만
그가 지은 시 날개는 잊지 못하고 있지요.
반가웠읍니다. 늘 건강하세요 ^^*
2006.04.15 10:19:27
경쾌한 음악과 함께 an 칭구가 올려 놓은
바다 사진을 보고 있노라니 아름다운 해변
도로를 드라이브하는 기분이 듭니다.
시방 음악도 크게 틀어놓고 듣고 있거든요.ㅎㅎ
고마워요. 칭구!
바다 사진을 보고 있노라니 아름다운 해변
도로를 드라이브하는 기분이 듭니다.
시방 음악도 크게 틀어놓고 듣고 있거든요.ㅎㅎ
고마워요. 칭구!
2006.04.15 11:00:08
에휴~~!! 다행이다
너모 고요한 음악만 넣으몬 쳐질까봐서
중간에 좀 산뜻하라공 이 음악을 넣었는데~ㅎ
그럼 성공이네염~!!
산뜻한 음악으로 주말 기분도 up~ㅎ
너모 고요한 음악만 넣으몬 쳐질까봐서
중간에 좀 산뜻하라공 이 음악을 넣었는데~ㅎ
그럼 성공이네염~!!
산뜻한 음악으로 주말 기분도 up~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