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밭에 봄 마음/김영랑


구비진 돌담을 돌아서 돌아서

달이 흐른다. 놀이 흐른다.

하이얀 그림자

은실을 즈르르 몰아서

꿈 밭에 봄 마음 가고가고 또 간다.




- 시집 "모란이 피기까지는"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