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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비 / 신형식
살며시 다가와서
무조건 손부터 내미시는 당신.
얼떨결에 그대의 손목 잡으면
그대 톡, 톡
나의 대지를 두드리셨지요.
뜨거운 눈물로 풀어내던
저 깊숙한 곳으로 부터의 이야기를
나도 새파란 귀 쫑긋 내밀어
듣고 있노라면,
쳐다보고 있노라면
여쭈어 보고 싶었지요.
이렇게 더디 오시는 그대 속내를
인정할 것은 인정하자고
봄비, 저만치서 내리는 날이면
그대 어디쯤 오시는지 마냥 궁금해
파리한 추억의 손목 잡고
어설픈 진맥(診脈)을 해 보네요.
톡, 톡
올해도 그대는
두근대며 오시는 것을.
2006.03.18 01:49:21
워메나...
정말 아름다운 시입니다 빈지게님..
이 시...정말 탐이 나옵니다.
내일이 휴일이라고...
이렇게 늦게까지 좋은 시
지게에 실어 오시는건가요?ㅎㅎ
톡톡 소리내며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봄이 이미 와 있습니다 제 가슴에...
정말 아름다운 시입니다 빈지게님..
이 시...정말 탐이 나옵니다.
내일이 휴일이라고...
이렇게 늦게까지 좋은 시
지게에 실어 오시는건가요?ㅎㅎ
톡톡 소리내며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봄이 이미 와 있습니다 제 가슴에...
2006.03.18 02:07:15
여기는 내일 또 전국적으로 비가온다고 하고
시도 겁나게 좋아서 지고왔습니다.ㅎㅎ
비온다는 것도 모르고 어제오후에 열씨미 셀
프 세차장에 가서 세차를 했건만...ㅎㅎ
그냥 운동을 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합
니다. ^^*
2006.03.18 02:12:44
살다보면 억울한 일이 몇가지 있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열씨미 차 세차하고 나면
다음날 비가 와서 얼룩져 버릴때...ㅋㅋㅋ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요
요즘은 인터넷으로 꼭 일기예보를 봅니다요.
다시 읽어도
시가 겁나게 좋아부려요 빈지게님...^^
그중에 하나가
열씨미 차 세차하고 나면
다음날 비가 와서 얼룩져 버릴때...ㅋㅋㅋ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요
요즘은 인터넷으로 꼭 일기예보를 봅니다요.
다시 읽어도
시가 겁나게 좋아부려요 빈지게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