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박우복


더 큰 것을 소망하고
더 많은 것을 바라고
더 높은 것을 원하면서

정작
내 가슴의 깊이는
한 번도 헤아리지 못하고

새해를 맞이하던
나를 탓하며
주어진 길을 걸어 가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