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 될 수 없는 사랑 ♡
- 하 늘 빛 -
참으로 애석하구나!
나보다 더 슬피 우는
애처로운 한 마리 새가 되어
밤마다 내 창가에서
피를 토하는 서글픈 소리가
참으로 애석하구나!
시린 가슴 한쪽은
인적없는 저 골짜기에서
매일 널 찾아 헤매고
아린 가슴 한쪽은
매일 밤 날 찾아
애달프게 우는 새가 되어
하나 될 수 없는 서글픈 사랑이
참으로 애석하구나!
어찌하여 이토록
그리움만 겹겹이 쌓여만 가는지
천년이 흘러도 잊지 못할
비통한 이 사랑이
참으로 애석하구나!
2005,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