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롭게 아무런 격식이나 제한이 없이 글을 올릴 수 있는 곳

글 수 5,159

상처

적명/김 용 희

https://park5611.ojakyo.kr/xe/Gasi_05/54853

2005.07.19 15:12:29

977

2 / 0

상처

寂明 김 용 희

빛바랜 원고지
작은 글 한 구절이
오늘은 더욱 슬프게 합니다
뿌연 종이 위에
색 바랜 임에 흔적

무정하게 떠난 사람
그리움만 주고
마음속 그 사랑
가셨나 봅니다

슬퍼도 울지 못하고
가슴앓이만 하는

그대 나
멍들은 두 마음 두 가슴에
타다 남은 숯 덩이
까만 글이 되어서
임과 나의 마음
흔적을 남긴 채

오늘도
당신이 보고파 지면
하얀 종이 위에 몸을 기대고
멍하니 그임을 그려봅니다

사랑합니다
잊으렵니다

이 게시물을

2005.07.19 16:01:06

오작교

적명 시인님
사랑을 가슴에 넣어 둘 수 있다는 것도
행복이겠지요.

잊으려고 하는 만큼 강하게 되살아나는 환영을......

2005.07.20 08:54:41

꽃다지

타다 만 숯덩이 까만 글이 되었다면 영원히 잊지 못 할것 같네요.
어차피 잊지 못할 바엔 행여 누구 들킬세라
가슴 깊숙히 비밀 창고에 담아 두겠습니다.
가끔씩 그리운 그 얼굴 떠 오를때면 비밀의 문을 열고
들어가 마음만 나들이를 다녀오겠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022-04-26	4126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2014-12-04	64409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2014-01-22	70153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71282
359	매월 8일은 부모님께 효도 하는날	효도하자	2005-07-20	961	14
358	쉬엄쉬엄 오소서/도지민 1	빈지게	2005-07-20	976	2
357	큰 나무 아래서/김정한 2	빈지게	2005-07-20	1071	7
	상처 2	적명/김 용 희	2005-07-19	977	2
355	이 세상이 꽃다발과 같다면/샌 3	김남민	2005-07-19	1091	17
354	장마 1	박임숙	2005-07-19	1037	5
353	그리움에 지치거든 / 오세영 5	빈지게	2005-07-19	1202	5
352	저녁때/이효석	빈지게	2005-07-19	997	15
351	나죽어 사랑하는 당신의 노을이 되리/심성보 2	김남민	2005-07-18	1065	9
350	조금씩만 그리워 하기로 했습니다/이정하 1	빈지게	2005-07-18	1013	3
349	나는 참 행복합니다/용혜원	빈지게	2005-07-18	1202	17
348	땅/안도현 2	빈지게	2005-07-17	982	9
347	그리워 눈물 나는 사람/황순정 1	빈지게	2005-07-17	981	1
346	안녕하세요 김석주 입니다. 2	김석주	2005-07-16	966	3
345	같이 가고 싶은 사람/용혜원 2	빈지게	2005-07-16	997	2
344	편지가 도착했읍니다 1	쟈스민	2005-07-15	963	2
343	더 늦기전에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2	효도하자	2005-07-15	999	1
342	내 가슴 빈터에 네 침묵을 심는다/김정란 2	빈지게	2005-07-15	977	1
341	삼계탕 드시고 건강하세요~~ 1	꽃향기	2005-07-15	935	4
340	참 소중한 당신 / 홍수희 5	빈지게	2005-07-14	984	1
339	나 이렇게 살고 싶었습니다/배찬희	빈지게	2005-07-14	969	5
338	공허[空虛] 2	적명/김 용 희	2005-07-13	2012
337	아름다운 삶을 위한 생각 나누기 `	글사랑	2005-07-13	1025	2
336	당신때문에 행복한걸요/김영기 1	김남민	2005-07-13	963	7
335	출렁거림에 대하여 / 고재종 5	빈지게	2005-07-13	1282	2

쓰기

첫 페이지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끝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