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생달 소식


청하 권대욱


어화~ 님이시여 무슨 한이 그리많아
밤길 하늘 그곳에서
가늘게 눈 뜨고 한밤을 지새우나
차가운 그 날도 그리하더니
봄 내음 나는 오늘밤도 어이 그러하나


밝은 달님이 아니언만
님의 환한 마음은 푸짐하리니
초생달 그 가는 초리는
이 한밤을 잠 못이루는 내게
긴나긴 이 밤, 동무되어라


사월 초다샛날 초롱이는 그 밤별들도
이제는 졸리울터 참으로 구슬퍼라
긴 한 쉼에 잠시 멈추고
나그네는 하늘가를 바라보니
아무도 없는 한 밤중이로다.



오월 초순 하늘의 초생달이 참으로 구슬퍼라
고향길 바라보니 먼동이로다.



2005.5.12(음 4.5) 밤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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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사는 처지라 문안인사 많이 늦었습니다
주말이고 부처님 오신날, 스승의 날이 다가옵니다
화목하고 즐거운 날이시길 빕니다


진리여행 권대욱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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