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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처럼 나도
아무 연락 없이 찾아 가
지나가는 길에 들렸다고 둘러대도
말없이 따뜻한 손 잡아주는
편안한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아프고 맘 상한일 털어 놓으면
위로의 말 건네주는
고운 마음가진 그대처럼 나도
속 깊은 친구이고 싶습니다
세상의 슬픔을 다 안은 듯
유난히 더 엄살부리는 내게
사는게 다 그렇다고
항상 자신감을 가지라며
용기를 주는 그대처럼
기대고 싶은 친구이면 좋겠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맨처음 내게 알려주며 늘 기쁨을
함께 나누던 그대처럼
행복을 안겨주는 친구이고 싶습니다
힘들때 마다 나를 믿고
서슴없이 마음을 열어 보이며
애써 웃음을 짓던 그대처럼
나도 가식없이 정담을 나누는
그대의 소중한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