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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 듯 돌아누워도-雲谷 강장원 초승달 지고 나니 별빛도 얼 붙은 밤 예리한 칼끝으로 에이는 외로움에 기다림 고적한 한숨 빈 하늘에 날릴까 메마른 가지 끝에 휘파람 소리 멎고 성에 낀 창밖으로 깊어진 겨울밤에 미리내 얼어붙으니 조각배도 얼었으리 설한의 차가운 밤 꿈길도 외로운데 끝없는 그리움에 폴더만 여닫다가 아닌 듯 돌아누워도 그리움만 흘러요 > 운곡 강장원 詩 書 畵 房 Home -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