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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오랜 공직생활을 끝으로 은퇴를 한지 두달정도 지났군요
제가 아직 직장에 다녀 앞으로도 꽤 오랜기간 남편 혼자 점심을 차려 먹을 생각이 제일 걱정이 돠나 봅니다
오랜기간 일했으니 이제 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등산도 하고 텃밭도 가꾸며 지내라 하니 너무 변해버린 환경에 조금은 우울한것 같아요
남편이 하는말---
부인들이 왜 일주일내내 직장에 나간 남편과 휴일에 어딜 가고 싶어 하는지 알거 갔다 하네요
시간이 넘 남아 돌아서------
참으로 무뚝뚝한 사람이었는데----
안하던 청소도 하고 빨래도 가끔하고 ㅎㅎ
할수 없이 피곤한 몸이지만 거의 매주 나들이를 가곤한답니다 바쁜 일상속에 미처 바라보지 못한 가을을 마음껏
본의아니게 즐기고 있네요
앞으로 남은 나날을 서로 다독이며 살아가야 할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