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아침에 눈을 뜰 수 있고

비틀즈 음악을 들으며

여유로운 숨을 쉴 수 있고

자주 눈 맞추는 들꽃들과 함께 걸으며

가슴에 적는 싯구들


예쁜 손주들과 따뜻한 가족들

큰 웃음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커피 향 같은 친구들

밤하늘 별빛 우러러 가끔은 눈물을 훔치는


내 안의 푸른 박동을 느끼고

어디든 갈 수 있으며

누군가를 위해 쓰임 받는 손

그리고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소중한 영혼 그 넘어의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