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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김청숙
뜨거운 태양을 바라보는 꽃이라
해바라기라 했나?
커다란 키에 으쓱한 어깨가 늠름해 보여도
얼굴엔 주근깨가 더덕더덕
고개숙여
잔잔한 예쁜 별꽃 그늘 되어주느라
엄마 얼굴처럼 되었단다
그래서 참 이뿌다
우리 엄마처럼
저는 해바라기를 보면
습관처럼 '소피아 로렌'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구 소련의 그 광활한 땅에 피어 있던
엄청난 해바라기들이 연상이 되구요.
김청숙 시인님의 시어처럼
우리 엄마처럼 어여쁜 꽃이지요.
해바라기는...
해바라기
이세상에 안게시는
어머님이 보고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