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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법(‘좋은 생각’ 중에서)

 

어떤 잡지에서 본 좋은 글을 그대로 올려봅니다.
부부의 사랑에 대해서 생각해보세요. 마주 보아야 합니다.

젊은 부부는 하루가 멀다 하고 다투었다.
툭하면 상처 주는 말을 하고, 밥 먹을 때 외에는 마주 보는 일도 없었다.
참다못한 남편은 사이좋은 노부부를 찾아가 조언을 구하기로 했다.

때마침 노부부는 식사 중이었는데,
다정하게 이야기하며 맛있는 음식을 서로 권했다.
그 비결을 묻자 노부부가 말했다.
“오늘부터 두 가지만 지키게나. 잠들기 전에 부인의 머리를 빗겨 주게.
그리고 부인에게 매일 차임 당신의 넥타이를 매달라고 부탁하게.”

그날 밤 남편은 용기 내 부인의 머리를 빗겨 주었다.
드문드문 흰머리가 돋아났고 숱도 많이 줄었다.
아름다웠던 부인이 언제 이렇게 약해졌을까 싶어 가슴 아팠다.

“이제껏 당신에게 무관심해서 미안해.
그리고 부탁이 있는데, 매일 아침 넥타이를 매 주겠소?”

부인은 당황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날 이후 부부는 매일같이 머리를 빗겨 주고 넥타이를 매 주었다.
그러면서 사이도 좋아졌다.

남편은 노부부를 찾아가 고마움을 전하며 물었다.

“어르신이 가르쳐 준 두 가지 행동에 담긴 의미가 무엇인가요?”

 “사람 사이는 마주 보면 세상에서 가장 가깝지만,
돌아서면 지구 한 바퀴를 돌아야만 다시 만날 만큼 아주 멀다네.
자네 부인의 머리를 빗겨 주고 부인은 자네 넥타이를 매 주면서
 마주 보는 법을 배운 거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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