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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저편에 서면.....

    尹敏淑
    https://park5611.ojakyo.kr/xe/Gasi_04/52554
    2008.10.13 20:34:10 (*.126.67.160)
    1035
    12 / 0
    목록

    .
    이 게시물을
    목록
    댓글
    2008.10.13 20:39:40 (*.126.67.160)
    尹敏淑
    가을밤은
    왠지 사랑과 낭만이 있는것 같습니다.

    저런 가로등 아래를 걸어 가면서
    진실한 대화를 나눈다면
    조금 더 낭만이 있지 않을까요.

    올 가을
    우리 님들 낭만속에 푹빠져 보시길........
    댓글
    2008.10.14 07:42:35 (*.27.111.109)
    고이민현
    마치 黃昏에 접어든 노파의 심장과 맥박이
    콩당 콩당 뛰고있는 이미지 같이 느껴져
    낮은 울타리 저 멀리 한 구석에 서 있을법한
    일년생 풀잎의 신세인듯 자신이 서글퍼지네요.
    (이미지 작품만 해설......ㅎㅎㅎ)
    바쁘실 시간인데도 사진 전시회 여실라
    딸아이 출가 준비하실랴, 글까지 올리시니
    저력이 대단 하십니다.
    늘 건강에 힘 쓰세요.
    댓글
    2008.10.14 09:27:08 (*.175.39.15)
    보름달
    쓸쓸함이야 견딜 수 있다지만*

    뜨겁던 여름날 청청하던 바람
    저 건너 억새밭을 지나오느라
    까칠해져 늦가을 찬 서리에 떨며
    공허한 내 가슴속으로 파고든다

    해질녘 하루 동안 짊어진 짐
    툭툭 털어낼 틈도 없이
    쏜살같이 달려든 어둠에 묻혀

    큰 기침소리 내지르며
    허공을 뚫어져라 응시하는
    그것은 잠시의 허세일 뿐

    지독히 차가운 바람이 훑고 지나가면
    텅 빈 가슴 에워싸느라 손끝이 시리다
    마지막 한 잎 낙엽이지는
    쓸쓸함이야 견딜 수 있다지만,
    들다 나간 바람의 자리는 어이할까!

    흘러나오는 음악이 가을바람처럼 가슴을 파고 듭니다.
    그래도 어둠을 밝혀주는 가로등의 불빛 저 건너에는
    분명 희망과 사랑이 그리움을 안고 기다리고 있으리라는
    기대안고 또 하루를 맞이합니다.



    댓글
    2008.10.14 16:00:52 (*.126.67.160)
    尹敏淑
    고이민현님!!

    대개의 사람들이 시간이 없다는 말을
    참 많이 하지요.
    저 또한 그렇게 느낄때가 많치요.
    더군다나 영업까지 하면서 사진을 하니까요.

    하지만
    없는 시간 쪼개어 내시간을 만들때
    그 기쁨과 환희는 이루 말할수 없답니다.

    그래서일까요.
    전 제게 틈을 주지 않고 살지요.ㅋㅋ~~

    근데요.
    서글퍼하지 마세요.
    제가 굳이 말안해도 왜인줄은 아시잖아요.

    늘 이렇게 정성이 듬뿍 담긴 글주심에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댓글
    2008.10.14 16:06:28 (*.126.67.160)
    尹敏淑
    보름달님!!

    늘 이렇게
    가슴에 와닿는 글로 댓글을 주시는군요.
    님 덕분에 또하나의 글을 가슴에 담으니
    보너스를 타는 기분입니다.ㅎㅎ~~

    따뜻한 가슴 하나로
    좋은 이웃이 되고 말고 한다고 했지요.
    언제나 이렇게 따뜻하게
    가슴을 지펴주시니
    우리는 멀리 있어도
    분명 좋은 이웃이라 생각합니다.


    댓글
    2008.10.14 16:28:14 (*.96.31.138)
    장길산
    살아온 삶을 돌이켜보면
    그 사람의 향기를 맡을수 있다고했지요?
    그런데...
    지금 은은히 퍼져나오는 이 쟈스민의 향기는?
    아하~ 바로
    님의 향기로군요. ㅎ~~
    p.s: 저도 캐나다나 미국보단 지척인데...
    댓글
    2008.10.14 23:13:36 (*.105.214.122)
    동행
    차거워진 밤공기 속에서 나는 작아진다.
    작아진다.점점 작아지고 또렷해진다.
    허공에 걸린 나의 눈빛 고독하여
    모든게 흘러다니는 것 뿐인 세상에서
    가슴에 흐르는 강물을 잠시도 멈출 수가 없다.
    바람의 끝자락에 매달려 흔들릴 따름이다.
    댓글
    2008.10.16 21:23:26 (*.177.163.58)
    별빛사이
    바람 저편에 서면....
    헤어짊이 못내 아쉬운
    함께한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옆구리 시리다못해 아린 엄마의 마음

    맘씨고운 따님 덩달아 가슴 시릴듯...
    댓글
    2008.10.16 21:37:54 (*.199.114.93)
    산들애
    멋진 영상시 감사드리며 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만드시는라 수고하셨습니다,,,,,,
    댓글
    2008.10.16 22:32:58 (*.126.67.160)
    尹敏淑
    장길산님!!

    당연히 지척이시죠.
    장태산 밑에가 장길산 아닌가요.ㅋㅋ~~

    아~`하~~
    이곳도 님의 향기가 퍼집니다.

    댓글
    2008.10.16 22:36:25 (*.126.67.160)
    尹敏淑
    동행님!!

    차가워진 밤공기속에서
    난 그져 몸만 움츠릴줄 알았는데
    님은 또 이렇게
    시어로 표현하셨네요.

    살아 간다는 것은
    오늘도
    내가 혼자임을 아는 것이라했던가요.
    댓글
    2008.10.16 22:39:13 (*.126.67.160)
    尹敏淑
    별빛님!!

    요즈음엔 딸하고 전화통화만 해도
    눈물이 나올거 같습니다.

    이런 내마음을 눈치챈 딸은
    매번 얼렁 전화 끊으라하지요.ㅎㅎ~~

    차가워진 밤공기 보단
    마음이 더 시린거 어찌 눈치채셨나~~~ㅎㅎ
    댓글
    2008.10.16 22:41:11 (*.126.67.160)
    尹敏淑
    산들애님!!

    매번 올려주시는
    아름다운 영상 잘보면서
    인사도 제대로 못했네요.
    감사한 말씀 여기서 전합니다.

    댓글
    2008.10.19 01:12:02 (*.140.51.244)
    은하수
    바람 저편에 서면
    함께하던 그님이...

    바람 저편에 서면
    잡을수 없었던 그님이...

    바람 저편에 서면
    하나보다 둘이 되고픈 그님이...

    민숙님!
    가로등불 아래 낭만...
    가을 밤이 깊어갑니다^^*
    고운밤되세요~~♡
    댓글
    2008.10.22 19:53:11 (*.123.89.83)
    尹敏淑
    은하수님!!

    요즈음 사흘밖에 남지 않은
    딸아이 혼사로 정신이 없다보니
    마음이 어수선하여
    홈에도 못들어와 이제야 답글드림을
    정말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님도 올가을
    낭만이 깃든 추억 많이 만드시고
    좋은일만 있으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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