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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오는 이밤의 초상"중에서

    尹敏淑
    https://park5611.ojakyo.kr/xe/Gasi_04/51421
    2008.07.02 20:51:38 (*.126.67.232)
    770
    4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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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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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2008.07.02 20:55:07 (*.126.67.232)
    尹敏淑
    님들이 떠난 이곳 호숫가에 비가 내립니다.
    산안개는 산을 덮고
    물안개는 호수를 가득 덮고
    빗줄기는 거세지고........

    이 빗속을 뚫고 산모퉁이 돌아
    다시금 님들이 올것 같은 날입니다.
    댓글
    2008.07.02 21:54:18 (*.105.214.122)
    동행
    한바탕 왁자지껄 소란스러움이
    고요한 산속을 훑고 지나간 자리에
    산안개가 내 가슴을 덮는다.

    비워진 내가슴을 꽉 차고 오른다.
    내 가슴은 안개에 덮여 자꾸 작아지는데
    피어 오르는 물안개 속에 당신이 웃는다

    당신의 목소리 점점 커져 내 귓전을 울리고
    산그늘 길게 늘어진 호숫가에서 나는 남아
    당신이 남긴 침묵을 주어 가슴에 담고있다.

    어두운 저녁 하늘도 새의 울음만 토해놓고
    제 얼굴을 지우고 있디.이렇듯 눈을 감아도
    산모퉁이를 돌아 달려오는 당신을 기다리며....
    댓글
    2008.07.02 22:09:29 (*.138.163.141)
    여명
    늘 그렇듯이 아름다운곳에
    다녀오면 한동안 몸살을 앓아요.
    이슬빗속 에서의 나홀로산책....
    음악들으며...
    이런생각,저런생각
    이슬머금은 장태산 산책길이 그리워요...
    오늘 사돈댁 초대받아
    이런저런 이야기속에
    장태산 이야기도 들어 있었지요.
    내일 친구만나 우이동 콩비지먹고
    북한산 훤히 보이는
    아카데미하우스 찻집에서
    또 장태산 이야기 할거 같습니다.
    댓글
    2008.07.03 05:33:30 (*.27.111.109)
    고이민현
    지친 혼 하나,
    어둠속에 머물지 말고
    독수리 기상처럼
    푸른 창공을 향해
    비상의 나래를 펴시옵서소.

    댓글
    2008.07.03 10:57:46 (*.126.67.232)
    尹敏淑
    동행님!!

    어쩜.............
    어쩜 이렇게 내마음을 표현하셨을까.

    간밤엔 참 쓸쓸했지요.
    님들이 떠나고 연이틀은 가게가 바뻐서
    그럴시간도 없었지만
    어젠 왼종일 비가 질척이고
    마음까지 날씨 따라 가서
    마음 추스리는데 힘든날이었지요.ㅎㅎ~~
    댓글
    2008.07.03 11:00:35 (*.126.67.232)
    尹敏淑
    여명언니!!

    내마음 아실려나~~~
    이쁠때 좋은곳 보여드리고 싶었던 마음을......

    그래도
    새벽이슬 맞으며
    혼자 산책하심에 감사하시는 언니를 보며
    내가 본받을게 너무도 많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언니를
    어찌 좋아하지 않고
    어찌 사랑하지 않겠어요.
    댓글
    2008.07.03 11:03:17 (*.126.67.232)
    尹敏淑
    고이민현님!!

    감사합니다.
    제가 감정의 굴곡이 조금 심합니다.
    명랑한듯 하면서 외로움도 잘타지요.ㅎㅎ~~

    오늘은 님의 말씀처럼
    푸른 창공을 향해
    비상의 나래를 펴지요.
    근데 잔뜩 흐린하늘이니 어쩌나.......ㅋㅋㅋ
    댓글
    2008.07.09 00:08:19 (*.25.245.33)
    윤상철
    용태울에 물이 빠져
    그것을 채울려고 비가 자꾸 오는가 봅니다
    가는 사람들이 남는이의 마음을 반이나 알까요
    장태산님
    이번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편안하게 한잔 하입시다
    제가 한잔 올리리다
    댓글
    2008.07.09 18:47:04 (*.126.67.232)
    尹敏淑
    윤상철님!!

    맞아요.
    정말 그런가보아요.
    기다릴때의 마음보다
    떠나간뒤의 그 빈자리가 그렇게 허전할줄 몰랐지요.

    님의 깊은 마음을 알게된
    이번 정모가 참 뜻깊게 다가 옵니다.

    다시금 겨울 정모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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