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세상의 좋은 이야기들을 모은 곳
글 수 3,287
* 여수(旅愁) 잘리운 가을햇살 조각이 보인다 이름을 몰라 더 가근한 들풀 계절이 바뀌어도 늘 그 자리 나는 너에게 마지막 가을로 사랑을 보낸다 가을에도 어둠은 내린다 언제나 흘금흘금 뒤로만 쳐지는 눈 그늘 원하던 원치않던 앗기고, 받아들이고 길어 올리던 깊은 샘 두레박줄은 문드러져 있다 그리워, 그리워 눈물짓는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의 아픔 그래서 홀애비바람꽃이 좋아라 아 너를 잉태하는 꿈 종점 없는 동행은 언제까지 어디까지일까..... 바람은 억새를 싣고 내닫는다 망각의 살 끝에 나부끼는 추억의 깃발 언제 내가 가을 햇살이 눈 부셔 눈을 감았던가 가을이 길다고 그만 떠나라하였던가 0710. 유성에서 邨 夫 Ador.
2007.10.22 23:58:07 (*.235.16.16)
** 부르고 싶은 이름 *
가을은 또 다른 신의 이름
가을은 신이 가지고 온 마지막 선물
풀잎 끝에 오롯이 맺힌 이슬 속에서
누군가의 순수가 어린 그림자로
꿀벌처럼 가을을 빨아 먹고 있습니다
곱게 물든 산새들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하여 온갖 형용사로
그림을 그리는 당신은 이 가을에
내가 부르고 싶은 이름입니다
동해의 푸른 바다로 떠난 빨간 새들
갈매기와 노닐다가 역겨워 지친 날개를 퍼덕이며
가을 풍광에 서 있는 당신은
내가 부르고 싶은 이름입니다
골짜기마다 산의 울음이 쏟아지는 맑은 물
시린 발 움켜쥐고 무심코 흘러가는 구름을 잡아
여기가 천국이라고 말하고픈 당신
그 이름을 부르고 싶습니다
신이 가지고온 마지막 선물
이 세상에 이 것 하나밖에 없다고
하늘에다 지워지지 않는 일기를 쓰는 당신은
진정 내가 부르고 싶은 이름입니다
가을은 또 다른 신의 이름
가을은 신이 가지고 온 마지막 선물
풀잎 끝에 오롯이 맺힌 이슬 속에서
누군가의 순수가 어린 그림자로
꿀벌처럼 가을을 빨아 먹고 있습니다
곱게 물든 산새들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하여 온갖 형용사로
그림을 그리는 당신은 이 가을에
내가 부르고 싶은 이름입니다
동해의 푸른 바다로 떠난 빨간 새들
갈매기와 노닐다가 역겨워 지친 날개를 퍼덕이며
가을 풍광에 서 있는 당신은
내가 부르고 싶은 이름입니다
골짜기마다 산의 울음이 쏟아지는 맑은 물
시린 발 움켜쥐고 무심코 흘러가는 구름을 잡아
여기가 천국이라고 말하고픈 당신
그 이름을 부르고 싶습니다
신이 가지고온 마지막 선물
이 세상에 이 것 하나밖에 없다고
하늘에다 지워지지 않는 일기를 쓰는 당신은
진정 내가 부르고 싶은 이름입니다
2007.10.23 02:34:27 (*.202.138.40)
고운 시, 가슴에 담으렵니다.
가을이어서 빼앗긴 게 어디 불면뿐이겠습니까.....
한해에 두어 달, 부족한 잠이라지요~
이렇게 고운 마음으로 온통 감싸여 있는데.....
감사합니다~
가을이어서 빼앗긴 게 어디 불면뿐이겠습니까.....
한해에 두어 달, 부족한 잠이라지요~
이렇게 고운 마음으로 온통 감싸여 있는데.....
감사합니다~
2007.10.23 08:30:35 (*.231.167.8)
지 맘대로 왔다가..
지 맘대로 가는 거지 머..
억새 따라 그렇게..^^;;
이미지에
글에
더 아름다운 글에
마음이 그만 싸~~~~~~~~(뭘 싸??????? ㅋㅋㅋ) 합니다
푸~하하하~!
마음.. 푹 잠기다 갑니다
아돌님! ㅋ
지 맘대로 가는 거지 머..
억새 따라 그렇게..^^;;
이미지에
글에
더 아름다운 글에
마음이 그만 싸~~~~~~~~(뭘 싸??????? ㅋㅋㅋ) 합니다
푸~하하하~!
마음.. 푹 잠기다 갑니다
아돌님! ㅋ
2007.10.23 10:23:52 (*.105.80.38)
가을 햇볕이
배추밭에 스며들 듯이
소금물이 배춧잎에 스며들어야
간간하게 스며들어야
쓱쓱 골고루 양념을 버무리지
고춧가루가
다진 마늘 속에 스며들 듯이
양념이 배추한테 스며들어야
매콤하게 스며들어야
냠냠 맛있는 김치가 되지
-@안도현(童詩)
Ador 성님.
오늘은 가을 햇볕이 매콤합니더..
냠^냠^^*
맛있는 김치! 한 폭 쓸어드릴까유??
2007.10.23 11:28:45 (*.5.77.112)
고운글과
음악에 흠뻑 취하여
즐감하며 먼산을 바라봅니다
Ador형님!
잘 도착 하셨지요
정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음악에 흠뻑 취하여
즐감하며 먼산을 바라봅니다
Ador형님!
잘 도착 하셨지요
정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2007.10.23 12:35:24 (*.117.93.135)
곱게 물들어가는
나뭇잎새...풀잎끝에 아롱진 햇살..
바람결에 여울진 물결......
상큼한 갈바람.....
연륜마져 담아주신 고운글...
아름다운 선률...흠뻑 취해갑니다.
늘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
나뭇잎새...풀잎끝에 아롱진 햇살..
바람결에 여울진 물결......
상큼한 갈바람.....
연륜마져 담아주신 고운글...
아름다운 선률...흠뻑 취해갑니다.
늘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
2007.10.23 13:24:23 (*.25.245.47)
Ador님
시인 이셨군요
자기자리에 있는 제대로된 풀냄새가 납니다
댓글하나 미안해서 감사합니다 와 고맙습니다 를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고있는 글치인 저는
무척 부럽고 존경 스럽습니다
마음이 이뿌시니까 좋은글이 나오겠지요
좋~습니다
시인 이셨군요
자기자리에 있는 제대로된 풀냄새가 납니다
댓글하나 미안해서 감사합니다 와 고맙습니다 를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고있는 글치인 저는
무척 부럽고 존경 스럽습니다
마음이 이뿌시니까 좋은글이 나오겠지요
좋~습니다
2007.10.23 13:53:54 (*.204.44.1)
가을이 깊어가는 가을이
이곳에서 무르익어가고 있군요.
저같이 게으른 사람은 다리품을 팔 일도 없이
이곳에 앉아서 많은 가을들을 섭렵을 할 수가 있어 너무 좋네요.
아!!
좋다, 좋아~~
이곳에서 무르익어가고 있군요.
저같이 게으른 사람은 다리품을 팔 일도 없이
이곳에 앉아서 많은 가을들을 섭렵을 할 수가 있어 너무 좋네요.
아!!
좋다, 좋아~~
2007.10.25 12:56:39 (*.202.159.206)
앤님 평안하시지요~? 반갑습니다~
우리 오작교님 첫 혼삿일로 하루 전에 나들이 갔어요.
대전에 도착한 걸 알고는 장태산님이, 하늘정원님과 호텔로 오셔서 같이 장태산님의 호숫가 별장?에서
반글라님, 니콜님, 이쁜바보님과 같이 새벽 1시까지 잔뜩 취하고, 어느님인지 귀가하는 편에 호텔로 돌아 왔으면서도
잠이 안와 바로 옆의 갑천(甲川)변으로 나갔답니다.
갑자기 세월에 늙어가도 마음은 예전이라는 말이 떠오르더군요~ㅎㅎㅎ
집나가면 바로 집생각을 한다는 말, 진리를 깨우친 여정이었답니다~
우리 오작교님 첫 혼삿일로 하루 전에 나들이 갔어요.
대전에 도착한 걸 알고는 장태산님이, 하늘정원님과 호텔로 오셔서 같이 장태산님의 호숫가 별장?에서
반글라님, 니콜님, 이쁜바보님과 같이 새벽 1시까지 잔뜩 취하고, 어느님인지 귀가하는 편에 호텔로 돌아 왔으면서도
잠이 안와 바로 옆의 갑천(甲川)변으로 나갔답니다.
갑자기 세월에 늙어가도 마음은 예전이라는 말이 떠오르더군요~ㅎㅎㅎ
집나가면 바로 집생각을 한다는 말, 진리를 깨우친 여정이었답니다~
2007.10.23 16:49:46 (*.202.159.206)
코주부님,
참석 못한 마음이 보이는 듯~~~ㅎㅎㅎㅎ
오작교님에게는 따로 연락을 하였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시즌 예약을 팽개칠 수도 없지요~
느긋이 함께 부라보를 못하였지만, 이러저러 미안한 마음을 씻어 낼려고 망년회를 한다지요~? ㅎㅎㅎ
코주부님도 참석을 응락하셨으니, 우리 만남의 기쁨을 잠시 미루어야지요~
건강하시고요~~
참석 못한 마음이 보이는 듯~~~ㅎㅎㅎㅎ
오작교님에게는 따로 연락을 하였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시즌 예약을 팽개칠 수도 없지요~
느긋이 함께 부라보를 못하였지만, 이러저러 미안한 마음을 씻어 낼려고 망년회를 한다지요~? ㅎㅎㅎ
코주부님도 참석을 응락하셨으니, 우리 만남의 기쁨을 잠시 미루어야지요~
건강하시고요~~
2007.10.23 16:52:11 (*.202.159.206)
최고야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더구나.....
해서 나눌 애기도 좀 있을려는데 시간이~~~ㅎㅎㅎ
한 달밖에 안남았군요~ 남원에서 뵙겠습니다~
더구나.....
해서 나눌 애기도 좀 있을려는데 시간이~~~ㅎㅎㅎ
한 달밖에 안남았군요~ 남원에서 뵙겠습니다~
2007.10.23 16:59:35 (*.202.159.206)
별빛사이님, 여독은 없으신지.....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저간의 사정을 귀띔하여 주는 분이 안계셔서, 쾌차 중이신 것도 모르고
망년회에서 만나 한잔하자는 다짐을 두려한 미욱이 부끄럽습니다~
정말, 어려운 걸음이셨기에 이사람 보다도, 님의 참석이
혼주와 오작교 가족 모두를 기쁘게하였고 빛내주셨습니다.
뵙기에는, 칼보다 더 강한 필을 휘두르실만한 기력이셨는데.....
뵙고도 몰랐을 정도로 밝고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늘 즐거운 마음으로 평안하시고, 홈에서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저간의 사정을 귀띔하여 주는 분이 안계셔서, 쾌차 중이신 것도 모르고
망년회에서 만나 한잔하자는 다짐을 두려한 미욱이 부끄럽습니다~
정말, 어려운 걸음이셨기에 이사람 보다도, 님의 참석이
혼주와 오작교 가족 모두를 기쁘게하였고 빛내주셨습니다.
뵙기에는, 칼보다 더 강한 필을 휘두르실만한 기력이셨는데.....
뵙고도 몰랐을 정도로 밝고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늘 즐거운 마음으로 평안하시고, 홈에서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2007.10.23 17:05:24 (*.202.159.206)
윤상철님, 반갑습니다~
늙은 나그네를 그리도 융숭히 대접하여 주셔서
감사 인사만으로는 부족함을 알고 있답니다~
폐를 끼쳤습니다.
도로 갚을 기회도 주셔야지요~? ㅎㅎㅎ
건강하셔야 만날 수도, 박주를 나눌 수도 있음은 잘 아시겠지요~? ㅎㅎㅎ
고마웠습니다.
늙은 나그네를 그리도 융숭히 대접하여 주셔서
감사 인사만으로는 부족함을 알고 있답니다~
폐를 끼쳤습니다.
도로 갚을 기회도 주셔야지요~? ㅎㅎㅎ
건강하셔야 만날 수도, 박주를 나눌 수도 있음은 잘 아시겠지요~? ㅎㅎㅎ
고마웠습니다.
2007.10.23 17:16:47 (*.202.159.206)
오작교님 이제 몸도 마음도 좀 가라 앉으셨는지요~
대단한 성황이었습니다.
나이를 먹다보면, 직접 대하는 인품 보다도, 길,흉사에 참석하시는 분들에게서
느끼는 바가 크답니다~ 훌륭한 사위를 맞으신 것이니, 따님을 보낸 게 아니라 생각하세요~~
참, 이쁜천사님은 좀 원기를 회복하셨는지요~
안사람이 한사코 답을 받아오라는데요~? ㅎㅎㅎㅎ
동행하지 못한게 모두 이사람 때문이랍니다~
모두가 풍요로운 계절이도록 비는 마음입니다.
무사한 신혼여행길이길 바라는 마음도 함께 놓습니다.
사위와 따님에게, 청첩에 기재된," 살기 좋은 집처럼... 몸에 맞는 옷처럼..."이라는
주옥같은 시어를 각각 암송을 하게 하여 보세요~
평생 행복하리라 생각합니다ㅎㅎㅎㅎ
대단한 성황이었습니다.
나이를 먹다보면, 직접 대하는 인품 보다도, 길,흉사에 참석하시는 분들에게서
느끼는 바가 크답니다~ 훌륭한 사위를 맞으신 것이니, 따님을 보낸 게 아니라 생각하세요~~
참, 이쁜천사님은 좀 원기를 회복하셨는지요~
안사람이 한사코 답을 받아오라는데요~? ㅎㅎㅎㅎ
동행하지 못한게 모두 이사람 때문이랍니다~
모두가 풍요로운 계절이도록 비는 마음입니다.
무사한 신혼여행길이길 바라는 마음도 함께 놓습니다.
사위와 따님에게, 청첩에 기재된," 살기 좋은 집처럼... 몸에 맞는 옷처럼..."이라는
주옥같은 시어를 각각 암송을 하게 하여 보세요~
평생 행복하리라 생각합니다ㅎㅎㅎㅎ
2007.10.23 17:25:04 (*.186.56.228)
아도르형님..
잘 도착 하셨는지요~?
이제사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비록 짧은 만남이었건만..
가슴에 와 닿는 한장의 추억을 담아왔습니다.
고운글..
고운음악에 젖어봅니다.
잘 도착 하셨는지요~?
이제사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비록 짧은 만남이었건만..
가슴에 와 닿는 한장의 추억을 담아왔습니다.
고운글..
고운음악에 젖어봅니다.
2007.10.23 20:03:57 (*.2.17.227)
울 Ador 오라버니.
까꽁?
흐미~방가방가랑~^^
고로코롬~ㅎ
고생하시고 오신 덕분으루 현영이의 결혼식은 더욱 더 빛이났으니께......머......ㅋㅋㅋ
글구~첨 뵈올때보다두 더 욱더 조쿠~ㅋㅋ
마니마니 행복했었답니다욤~^^
몸두맘두 마니 피로하실꼬 가튼뎅~
울 자랑스런 {오작교의 홈}을 빛내주시려~
발걸음 콩콩 하시니께......머....ㅋㅋㅋ
이케 이쁜초롱이가 특별싸아비쑤루 ~
지친 피로를 확......풀어줘야징...ㅋㅋㅋ~
온능.....일루 와바바염??
요로케~↓↓ㅎ
쪼오거~↑~ㅎ완죤히 이쁜 초롱이 마음 이니께......머.......ㅎ
푸~하하하
마니마늬 션~~~하징??
요로코롬 ....ㅋ 어여븐 동상을 보셨따횻...???^^..~
ㅋㅋㅋ
그럼~
편안한 밤 되세욤~^^..~
글구~
울 제주도 오라버니~!얄랴븅~꾸벅
2007.10.24 02:15:50 (*.229.145.44)
Ador님
먼길 잘가셨는지요??
가을은 남성의 계절엔
사랑을 주는것인지?
사랑을 받은것인지?
잘모르겠습니다
10월의 마지막밤을
기다리며...........
좋은글 음악 즐감하구 갑니다
먼길 잘가셨는지요??
가을은 남성의 계절엔
사랑을 주는것인지?
사랑을 받은것인지?
잘모르겠습니다
10월의 마지막밤을
기다리며...........
좋은글 음악 즐감하구 갑니다
2007.10.25 12:32:13 (*.202.159.206)
반글라님~
유성에서는 나머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하고 온 것이 지금도 아쉽군요~
무사 도착하여 바쁘게 지내고 있답니다.
한달만 참으면 재회? 할 건데요~~ ㅎㅎㅎ
건강하여 오래 만납시다~~
유성에서는 나머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하고 온 것이 지금도 아쉽군요~
무사 도착하여 바쁘게 지내고 있답니다.
한달만 참으면 재회? 할 건데요~~ ㅎㅎㅎ
건강하여 오래 만납시다~~
2007.10.25 12:40:48 (*.202.159.206)
방장님, 부군과 잘 지내시지요~?
훤한 풍채에 젊게사시는 모습이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늘, 방안을 환하게 밝히는
미소의 꽃을 피워주시는 수고에 감사한답니다~
미처 열지도 나누지도 못한 많은 가을 이야기랑은
겨울이 들어서는 남원에서 나누기로 하여요~
부군에게 안부도~~~
훤한 풍채에 젊게사시는 모습이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늘, 방안을 환하게 밝히는
미소의 꽃을 피워주시는 수고에 감사한답니다~
미처 열지도 나누지도 못한 많은 가을 이야기랑은
겨울이 들어서는 남원에서 나누기로 하여요~
부군에게 안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