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세상의 좋은 이야기들을 모은 곳
글 수 3,287
'남편'이라는 나무
언젠가부터 내 옆에 나무가 생겼습니다.
그 나무 때문에 시야가 가리고
항상 내가 돌봐줘야 하기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할 때도 많았습니다.
비록 내가 사랑하는 나무이기는 했지만
내 것을 포기 한다는게
이렇게 힘든 것 인줄 미처 몰랐습니다.
언젠가부터 나는 그런 나무가 싫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귀찮고 날 힘들게 하는 나무가 밉기까지 했습니다.
괴롭히기 시작했고 괜한 짜증과 심술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내 덕을 많이 보고 있다고 느꼈기에 이 정도의 짜증과 심술은
충분히 참아낼 수 있고
또 참아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무는 점점 병들었고 죽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태풍과 함께 찾아온 거센 비바람에
나무는 그만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나는 그저 바라만 보았습니다.
어쩌면 나무의 고통스러함을
즐겼는지도 모릅니다.
그 다음날...
뜨거운 태양 아래서
나무가 없어도 충분히
살 수 있다고 여겼던 나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내가 나무를 보살피는 사이에,
나무에게 짜증과 심술을 부리는 사이에,
나무는 나에게 너무나 소중한 '그늘'이 되었다는 것을....
이제는 쓰러진 나무를 일으켜
다시금 사랑해 줘야겠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나 필요한 존재임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여성동지 여러부~운~~'남편'나무 싸랑해줘~유
최고야 (늘푸른) 올림
2007.08.03 10:58:29 (*.109.153.169)
최고야님
님이주신 글을 읽다보니
오정방님의 시가
생각이 납니다.
* 아내의 흰 머리칼 *
문득 바라 본
아내의 귀 밑에
예고없이 찾아 온 불청객
흰 머리카락이
말해주는 건 세월 뿐
오직 쉼없이 흘러간 세월 뿐
시집 온 지 어언 삽 십 오년
그 앳띄고 곱던 아내는
어느 덧 오 십 중반을 훌쩍 넘어선다
무엇으로
저 흰 머리칼을 검게하랴
사랑만으로도 못 막을 참으로 빠른 세월
님이주신 글을 읽다보니
오정방님의 시가
생각이 납니다.
* 아내의 흰 머리칼 *
문득 바라 본
아내의 귀 밑에
예고없이 찾아 온 불청객
흰 머리카락이
말해주는 건 세월 뿐
오직 쉼없이 흘러간 세월 뿐
시집 온 지 어언 삽 십 오년
그 앳띄고 곱던 아내는
어느 덧 오 십 중반을 훌쩍 넘어선다
무엇으로
저 흰 머리칼을 검게하랴
사랑만으로도 못 막을 참으로 빠른 세월
2007.08.03 11:33:52 (*.2.17.227)
마자마조..
늘 곁에 있어주는 이가
없을때 진짜루 소중한 존재를 알게 된다고 하지여..
그러니께......머......
이케 이쁜초롱인......ㅎ
후회하지 않토록 열띰이 사랑하면서...
이뿌게 살아야징........ㅋ
글구....
맨날맨날 노력할꼬얌~
2007.08.03 11:33:15 (*.2.17.227)
울 체고야 형아.
글구 달마 오라버니~!
까꽁 까꽁?
방가서 주글꼬 가트네욤...^^..
잘 지내고 계시지얌??
무더운 날
지치지 말고
즐겁고 산뜻하게~~~ㅎ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효^^
글구~
울 체고야 형아랑 달마 오라버니랑~!얄랴븅......꾸벅
2007.08.03 15:58:06 (*.5.77.20)
달마행님!
요즈음 열대야로
새벽녘에 엄청 더워서 선풍기를
틀지않으면 견디기가 어렵네요
형님이 올려주신
'아내의 흰 머리칼'이라는 글도
남편들의 마음을 찡하게 만드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달마형 아자!아자!!홧팅!!!
요즈음 열대야로
새벽녘에 엄청 더워서 선풍기를
틀지않으면 견디기가 어렵네요
형님이 올려주신
'아내의 흰 머리칼'이라는 글도
남편들의 마음을 찡하게 만드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달마형 아자!아자!!홧팅!!!
2007.08.03 16:01:44 (*.5.77.20)
울 방장님!
항상 따뜻한 마음을
올려주심에 감사드리며~~
울 초롱님은
남편한테 엄청 잘할꺼야~거시기 부러워 죽갔넹~ㅋㅋㅋㅋㅋ
시원한 아이스크림까지 주시니
겁나게 고맙고 따블 감사해라~~~초롱님 아자!아자!홧팅!!
항상 따뜻한 마음을
올려주심에 감사드리며~~
울 초롱님은
남편한테 엄청 잘할꺼야~거시기 부러워 죽갔넹~ㅋㅋㅋㅋㅋ
시원한 아이스크림까지 주시니
겁나게 고맙고 따블 감사해라~~~초롱님 아자!아자!홧팅!!
2007.08.03 16:29:43 (*.126.67.196)
최고야님!!
보석이 곁에 있을대는
보석의 소중함을 모르다가
보석을 잃은뒤에는 그 소중함을 안다고 하더군요.
부부는 서로를 보석처럼 생각하며
살아야되지 않을까 싶네요.
좋은글에 마음 새깁니다.
보석이 곁에 있을대는
보석의 소중함을 모르다가
보석을 잃은뒤에는 그 소중함을 안다고 하더군요.
부부는 서로를 보석처럼 생각하며
살아야되지 않을까 싶네요.
좋은글에 마음 새깁니다.
2007.08.03 16:37:50 (*.2.17.227)
울 체고야 형아야.
시방~ㅎ흐르는 음악은?
임수정의/ 무작정 당신이 좋아요~이다효?
겁나게 ..
흥얼거렸던 옛 생각이 나네요~ㅋ
참말루~
조흔글이랑~글구~조흔곡 고맙고 감솨효...ㅋㅋㅋ
시방~ㅎ흐르는 음악은?
임수정의/ 무작정 당신이 좋아요~이다효?
겁나게 ..
흥얼거렸던 옛 생각이 나네요~ㅋ
참말루~
조흔글이랑~글구~조흔곡 고맙고 감솨효...ㅋㅋㅋ
2007.08.03 22:19:44 (*.178.220.152)
정말 맞는
말씀만 하시는 울 장태산님
겁나게 방가라 그리고 정답입니다
나중에 남는 것은 부부 밖에
자녀들은 품안에 자식이고 부모곁을 떠나면
남는 것은 부부뿐이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장태산님 감솨!~아자!아자!홧팅!!
말씀만 하시는 울 장태산님
겁나게 방가라 그리고 정답입니다
나중에 남는 것은 부부 밖에
자녀들은 품안에 자식이고 부모곁을 떠나면
남는 것은 부부뿐이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장태산님 감솨!~아자!아자!홧팅!!
2007.08.03 22:23:14 (*.178.220.152)
초롱님이
또 왔다갔네~ㅎㅎㅎㅎㅎ
요즈음 지친몸을 이끌고
좋은방 순찰하면서 지키느라구
엄청 고생이 많으며 언제나 겁나게 방가운 사람~~방장님 홧팅!!!
또 왔다갔네~ㅎㅎㅎㅎㅎ
요즈음 지친몸을 이끌고
좋은방 순찰하면서 지키느라구
엄청 고생이 많으며 언제나 겁나게 방가운 사람~~방장님 홧팅!!!
2007.08.04 09:01:19 (*.5.77.211)
상락형님!
정말 오랫만에
형님과 접해보며
저 그동안 엄청 근신을 많이 했습니다~ㅎㅎㅎㅎㅎ
이제는
자주 형님과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형님의 따듯한 마음을 흠뻑 적셔 주시어 감사하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형님 감사!!!
정말 오랫만에
형님과 접해보며
저 그동안 엄청 근신을 많이 했습니다~ㅎㅎㅎㅎㅎ
이제는
자주 형님과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형님의 따듯한 마음을 흠뻑 적셔 주시어 감사하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형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