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저리도록 보고픈 당신(시:최수월/낭송:한송이)

♡ 가슴 저리도록 보고픈 당신 ♡ 오늘 하루가 얼마나 기나긴 하루였는지 당신은 모를 것입니다. 내가 아닌 당신인데 어찌 애달픈 이 그리움을 알겠는지요. 비가 내리는 날이면 당신이 더욱 그리워 비 내리는 아침부터 너무도 그리운 하루였습니다. 당신을 만나지 못한 하루는 하루가 아닌 열 두달 보다 더 긴 시간이었습니다. 불어오는 바람에 사랑 실어 보냈지만 소식이 없는 당신한테 행여 무슨 일이라도 생겼는지 얼마나 조바심 나던지 아무 일도 할 수 없던 초조한 하루였습니다. 당신 무슨 일은 없겠지요. 그립고 보고프지만 그냥 바쁜 하루였겠지요. 사랑하지만 멀리 두고 바라만 보아야 하는 가슴 저린 사랑이 너무도 힘든 기나긴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