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여자의 꿈은..
혼자 여행가는 것이다..
여자 홀로 기다란 머리카락을 날리면서
기차에서 내리는 모습은
생각 만 해도 가슴이 저려오는 매력으로 느껴진다.
비행기 창가에 혼자 앉아서 책을 읽으면서
커피를 마시는 여자도 역시 아름답다..^^
원래 여자는..
고독한 모습으로 존재 할 때가 아름답기 때문이다.
여자의 깊은 가슴 속에는..
항상 메워지지 않는 빈 자리가 있다.
부모도 형제도 사랑하는 사람도 메워줄 수 없는 자리이다...^^
원래 여자는...
가을이나 겨울 같은 특정한 계절이 아니라
계절이 바뀔 때마다 기분에 따라서
영원히 혼자 떠날 수 있는 여행을 꿈꾸면서 산다...^^
원래 여자는..
늘 가방을 꾸리기만 한다.
혼자 태어나서 엄마의 감시를 받으면서 요조숙녀로 자라나
겨우 어른이 되어 마음대로 행동하게 되었구나 했을 때
한 남자를 만나 결혼하게 된다.
그 뒤..
세월이 좀 지나면 아이들이 태어난다.
아이들은 더 작은 눈으로 짠 그물이 되어서 여자를 조인다.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더 강하게 조여드는
결박의 끈으로 여자의 인생을 송두리째 묶어놓고 만다.
잠시도 문 밖으로 나갈 수 없게 만든다..^^
원래 여자는..
결국 아이들이 커서 모두 어른이 된 날..
모든 그물에서 해방된다.
그때 자기자신을 돌아다 보면.
이미 오십이 가까워진 나이가 되어 있음을 발견한다..^^
그땐 여자가..
홀로 가방을 들고 기차에서 내려도
조금도 아름답지 않고 매력있어 보이질 않는다.
청승스럽고 초라해 보일 뿐이다.
아무도 그 여자한테 말을 걸고 싶어하지 않는다.
어디로 가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알고 싶지 않다..^^
그렇지만..
원래 여자는.. 그때부터야말로..
자기 자신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된 것이다.
이제까지 놓친 시간이 아무리 길고 아깝다해도.
그건 생각하지 말기로 한다.
잊어버리기로 한다.
지워버리기로 한다..^^
사람이 산다는 것은..
그렇게 자기가 존재하고 싶은 자리에
자기자신을 놓아두는 것이다.
무엇이 나를 얽매고 있는 것인가..~~^^***
그림 : Cassigneul Jean Pierre
글:女子가 자존심을 버린다면 그때 비로소 행복해질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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