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세상의 좋은 이야기들을 모은 곳
글 수 3,287
내 나이를 버리고 싶다 가슴이 허전해지는 날은 바람이 뚫고 지나간 빈 가슴 무엇으로라도 메우고 싶은데 소리 없이 내리는 해 그림자 보면서 하루가 무사히 지나갔음을 느끼지만 스산한 바람은 내 몸을 비켜가지 않는다 온몸은 피곤과 한숨으로 지쳐있고 푸르던 하늘가엔 이름 모를 별빛 하나 떠도는 구름이면 좋겠다 나이를 잊고 살려고 무던히 노력했지만 내가 내 나이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누가 나를 알아줄까 시간이 흐를수록 조급해진 마음 사이로 포근한 느낌 하나 찾아들면 좋으련만 가슴은 채워지지 않고 희멀건 가로등 불빛으로 위안을 삼는다 어제 같은 느낌은 다시 돌아 올 수 없는데 엉겹의 세월이 쌓였는지 알아채기도 전에 쳐져버린 두 어깨 언젠가 나이 들기를 기다렸지만 그게 아닌 것을 되돌려 보낼 수 없는 세월 젊음이 내 안에 기억 잔재처럼 남아 있어도 부질없는 추억이다 어느 날은 휘청거리다 넘어지면서도 쉬임없이 달려온 길에 남겨진 슬픔이 내 나이를 가져 가버렸나 보다 그 옛날 이 나이가 된다면 나의 삶은 행복할거라고 철석같이 믿었건만 내 나이가 나를 앗아가고 내 나이가 나를 세월에 덮어 버렸는지 뒷전에 밀린 채 인내의 열매를 따게 한다 갈수록 나의 삶은 거친 폭풍 속으로 들어가고 처참하게 부서지는 내 몰골만 남긴다 당연히 깨어질 줄 알면서도 뛰어들어 부딪쳐야 하는 가냘픈 인생 여전히 세상의 파도는 높기만 하다 내 나이를 이제 거두고 싶다 해질 무렵 노을 속으로 뛰어들고 싶은 마음 나 혼자 느끼는 진심일까 바람은 고요하지만 코 끝이 시리다 어둠에 가려져가는 시간처럼 숨어 버리고 싶다 내려다 본 창가를 뛰어 내리고 싶은 마음 누구나 한번쯤 스친 생각이 아니겠는가 누군가가 곁에 있다면 조금은 위안이 되겠지만 인내하는 마음이 벽에 부딪친 날 내 나이를 인정하고 사라지고 싶다 흔들리고 싶은 날 바람은 부는데... 뮤태에서 가져 온 글입니다. |
2006.04.24 17:06:53 (*.48.236.73)
울 감독님.
누구나 ~내 나이를 버리고 싶~~~~~~~지여
글이 너모나~~~~~~~~~슬프네여~ㅠ
황사와 함께~
바람은 스산하게 불고~우울하세여~~~~??
감독님~!
온몸이 나른하공~~피곤하시지여~?
편안한 저녁 맞이하세용~ㅎ 안뇽~~~~~~~~ㅎ
누구나 ~내 나이를 버리고 싶~~~~~~~지여
글이 너모나~~~~~~~~~슬프네여~ㅠ
황사와 함께~
바람은 스산하게 불고~우울하세여~~~~??
감독님~!
온몸이 나른하공~~피곤하시지여~?
편안한 저녁 맞이하세용~ㅎ 안뇽~~~~~~~~ㅎ
2006.04.24 19:58:17 (*.173.9.18)
넘 오랜만에 방문했어요.
오작교님 건강하시죠? 풍물단에서도 자주 못 뵈니 여기서라도 자주 뵈어야 하는데....
초롱이누님이랑 홈 예쁘게 가꾸고 계시네요.
저도 이제 가끔 들를께요. 저도 이제 중년으로 접어 드니 참가 자격있겠지요? ㅋㅋㅋㅋ
오작교님과 초롱이누님한테 쨉 한방 먹겠다..ㅋ
멋진 오작교님과 예쁜 초롱이누님 싸랑 합니다.
오작교님 건강하시죠? 풍물단에서도 자주 못 뵈니 여기서라도 자주 뵈어야 하는데....
초롱이누님이랑 홈 예쁘게 가꾸고 계시네요.
저도 이제 가끔 들를께요. 저도 이제 중년으로 접어 드니 참가 자격있겠지요? ㅋㅋㅋㅋ
오작교님과 초롱이누님한테 쨉 한방 먹겠다..ㅋ
멋진 오작교님과 예쁜 초롱이누님 싸랑 합니다.
2006.04.24 21:26:55 (*.187.234.85)
오자교님 계신곳에는 황사라는 반갑지 않은 손님은 없는지요?
오작교님이 올려 주신글은 어쩌면 서글픈 제자신에 자화상인듯
요즘은 정말 가는시간이 너무 무섭다는 생각이 들기도하담니다 인생황혼에
종착역을 쉬어갈수만 있다면 그러고 싶지만 그것마저도 앞만바라보고
정신없이 살아온 내젊음 님에글을 읽으니 마음이 울적해지내요 해서 오늘밤
이슬이 한잔 해야 잠이올것 같네요
내내 건강하시구여 고운밤 편히 쉬십시요
오작교님이 올려 주신글은 어쩌면 서글픈 제자신에 자화상인듯
요즘은 정말 가는시간이 너무 무섭다는 생각이 들기도하담니다 인생황혼에
종착역을 쉬어갈수만 있다면 그러고 싶지만 그것마저도 앞만바라보고
정신없이 살아온 내젊음 님에글을 읽으니 마음이 울적해지내요 해서 오늘밤
이슬이 한잔 해야 잠이올것 같네요
내내 건강하시구여 고운밤 편히 쉬십시요
2006.04.25 08:18:17 (*.105.150.151)
소고잽이님.
님의 말씀처럼 너무 오랜만에 오셨어요.
직장생활과 풍물에 많은 시간을 빼앗기고 있는 관계로 쉽지는 않은 일이겠지만...
이제는 중년이라고 할 수 있는 나이이니 자주 오시기를 걸기대합니다.
님의 말씀처럼 너무 오랜만에 오셨어요.
직장생활과 풍물에 많은 시간을 빼앗기고 있는 관계로 쉽지는 않은 일이겠지만...
이제는 중년이라고 할 수 있는 나이이니 자주 오시기를 걸기대합니다.
2006.04.25 08:20:55 (*.105.150.151)
지둘여님.
지긋지긋한 황사가 여기라고 오지 않을리 없지만
그래도 이곳은 '지리산'이라는 큰 방패가 있어서 다른 지역보다는
그 정도가 심하지 않습니다.
우리 나이가 되면 자꾸 뒤를 돌아다 보아집니다.
앞만 보고 정신없이 살아버린 날들에 대한 보상이라도 받으려는 듯이...
그리고 돌아 보아지는 것들은 가슴이 아리도록 아름답기만 합니다.
다시 올 수 없는 것들이기에 추억을 아름다운 것인가 봅니다.
무담시 님의 마음을 울적하게 하였네요.
새로운 날입니다.
오늘도 힘찬 하루를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
지긋지긋한 황사가 여기라고 오지 않을리 없지만
그래도 이곳은 '지리산'이라는 큰 방패가 있어서 다른 지역보다는
그 정도가 심하지 않습니다.
우리 나이가 되면 자꾸 뒤를 돌아다 보아집니다.
앞만 보고 정신없이 살아버린 날들에 대한 보상이라도 받으려는 듯이...
그리고 돌아 보아지는 것들은 가슴이 아리도록 아름답기만 합니다.
다시 올 수 없는 것들이기에 추억을 아름다운 것인가 봅니다.
무담시 님의 마음을 울적하게 하였네요.
새로운 날입니다.
오늘도 힘찬 하루를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
2006.04.25 08:21:34 (*.213.212.203)
먼저 축하드립니다 오사모
즐거운 시간였든것 같읍니다 더욱더 홈의 발전을 기원 드립니다....
가심이 찡하네요
세월은 가고 해놓은 것은 없고..........
즐거운 시간였든것 같읍니다 더욱더 홈의 발전을 기원 드립니다....
가심이 찡하네요
세월은 가고 해놓은 것은 없고..........
2006.04.25 12:21:14 (*.114.167.101)
그냥 짊어지고 가십시다.
버렸다고 해서 버려진 것 아니고...
"그냥' 그렇게 '살아가기' 하십시다. ㅎㅎㅎ
감독님, 손님맞이에 잘 치르신 것 , 보기에 너무 흐뭇합니다.
든든한 기둥이 있어서 더욱 정이 가는 '우리네 집' 입니다.
좋은 날 되십시오.
버렸다고 해서 버려진 것 아니고...
"그냥' 그렇게 '살아가기' 하십시다. ㅎㅎㅎ
감독님, 손님맞이에 잘 치르신 것 , 보기에 너무 흐뭇합니다.
든든한 기둥이 있어서 더욱 정이 가는 '우리네 집' 입니다.
좋은 날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