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세상의 좋은 이야기들을 모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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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내가 되겠습니다 눈이 오는 한겨울에 야근을 하고 돌아오는 당신의 퇴근 무렵에 따뜻한 붕어빵 한 봉지 사들고 당신이 내리는 지하철 역에서 서 있겠습니다. 당신이 돌아와 육체와 영혼이 쉴 수 있도록 향내나는 그런 집으로 만들겠습니다. 때로는 구수한 된장찌개 냄새로, 때로는 만개한 소국의 향기로, 때로는 진한 향수의 향기로 당신이 늦게까지 불 켜놓고 당신의 방에서 책을 볼때 나는 살며시 사랑을 담아 레몬 넣은 홍차를 준비하겠습니다. 당신의 가장 가까운 벗으로서 있어도 없는듯 없으면 서운한 맘편히 이야기를 털어 놓을 수 있는 그런 아내가 되겠습니다. 늘 사랑해서 미칠것 같은 아내가 아니라 아주 필요한 사람으로 없어서는 안되는 그런 공기같은 아내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행여 내가 세상에 당신을 남겨두고 멀리 떠나는 일이 있어도 가슴 한 구석에 많이 자리잡을수 있는 그런 현명한 아내가 되겠습니다. 지혜와 슬기로 당신의 앞길에 아주 밝은 한줄기의 등대같은 불빛은 되지 못한다 하더라도 호롱불처럼 아님 반딧불처럼 당신의 가는 길에 빛을 드리울 수 있는 그런 아내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당신과 내가 흰서리 내린 인생의 마지막 길에서 "당신은 내게 정말 필요한 사람이었소 당신을 만나 작지만 행복했었소" 라는 말을 듣는 그런 아내가 되겠습니다. |
2006.03.08 13:00:20 (*.121.145.131)
아프지만 말고, 앓지나 말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시간이 가고 성숙한 자식들은 제 울타리를 치고 떠나겠지요.
사는데 마음의 그늘이 없지야 않겠지만
슬기롭게 눈 맞춤하면서 세상살이 견뎌야 겠지요.
시간이 가고 성숙한 자식들은 제 울타리를 치고 떠나겠지요.
사는데 마음의 그늘이 없지야 않겠지만
슬기롭게 눈 맞춤하면서 세상살이 견뎌야 겠지요.
2006.03.08 14:21:21 (*.146.85.208)
아내로서는 100점에 가까운 점수를 주렵니다.
그리고 나는 홍차를 마시기 위해 책을 보렵니다.
왠지 오늘은 붕어빵이 먹구싶은 생각이나네요.
모든 아내들이 붕어빵을 한봉지씩 사들고 남편과 함께...
붕어빵님.
좋으시겠네유~
그리고 나는 홍차를 마시기 위해 책을 보렵니다.
왠지 오늘은 붕어빵이 먹구싶은 생각이나네요.
모든 아내들이 붕어빵을 한봉지씩 사들고 남편과 함께...
붕어빵님.
좋으시겠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