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세상의 좋은 이야기들을 모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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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3 10:43:02 (*.105.79.67)
품안에 자식이라더니 입술 타도록 배추 팔아 거둬먹이던, 올망졸망 감자알 같던 아이들 모두 자라서
거미 새끼 풍기듯 대처로 떠나갔구나.
빈 리어카 가득 차가운 가을바람만 싣고 돌아오는 길 쓸쓸키도 쓸쓸하다.
하나 해마다 남대천 영어가 돌아올 즈음이면 뿔뿔이 흩어진 자식들 가슴속 핏줄 강에도 왜 물보라 치는 아우성이 없겠는가.
저 아낙 먼 하늘 힐끔 돌아보니 아니나 다를까, 시린 창공에 우표도 안 붙인 편지 한 통 길게 돌아온다. 기럭기럭~~~~~!
거미 새끼 풍기듯 대처로 떠나갔구나.
빈 리어카 가득 차가운 가을바람만 싣고 돌아오는 길 쓸쓸키도 쓸쓸하다.
하나 해마다 남대천 영어가 돌아올 즈음이면 뿔뿔이 흩어진 자식들 가슴속 핏줄 강에도 왜 물보라 치는 아우성이 없겠는가.
저 아낙 먼 하늘 힐끔 돌아보니 아니나 다를까, 시린 창공에 우표도 안 붙인 편지 한 통 길게 돌아온다. 기럭기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