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이제는 제가 버팀목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당신의 지친 어깨를 제게 기대세요.
늘 당신은 저에겐 크신 분입니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아버지 당신을 사랑합니다.
2005.05.24 15:20:28 (*.184.19.158)
다래네
나를 무릎 위에 앉히고 반찬을 먹여주시던 낡은 사진 속의 아버지.
중학교 체력장 하는 날 교문 밖에 서서 말없이 응원해 주시던 아버지.
뭐라 변명할 말이 없어 집을 나와 하염없이 걷던 나를 찾다가 발견하시고는 택시에서 내려 뛰어오시던 아버지.
공부하라고 내보내셨다가도 혼자 보시면 재미 없다고 함께 주말의 명화 보자시던 아버지.
이제는 마음대로 몸을 쓰시지 못하는 그 분께 그동안 받았던 사랑 돌려드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