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파도로 출렁인다 - 원영애



조개껍질 속
바다로 떠난 영혼들
슬픈 휘바람 소릴 내며
그들이 파도를 타고 온다

어렸을 적엔
모래밭 천진한 놀음
모래로 밥을 짓고
바닷물로 국을 끓이며 놀던
인생의 소꿉장난은 시작 되었지

바다를 안고
수평선이 가까이 보일 때
누군가를 가슴에 태워 출렁이고 싶은
그리움은 파도타고 넘실거렸지
바다 속은 어찌 생겼나
오만가지 궁금증에 뛰어 들고 싶은 바다

거선 파도에도
일터로 떠나야 하는 삶
만선의 기쁨도 잠깐
임당 수에
몸을 던져야 하는 심청 같은
파도를 잠재워야 하는 신의 계시
홀로 남은 지어미를 두고 가는

잠든 바다
언제 노했다는 말없이
침묵하는
묵언의 바다
인생의 무덤은 오늘도 파도에 출렁인다.







안녕하세요... 항상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 시작 하시고요... 초가을 한절기 감기 조심 하시고 몸 관리 잘 하세요...
그리고 아름다운 영상시화(시글) 과 저희 홈 방문에 감사 합니다... 8월달 마무리 잘하시고 희망찬 9월달 준비 하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이 게시판 에디터 사용설명서 file
오작교
2012-06-19 42900  
공지 카페 등에서 퍼온글의 이미지 등을 끊김이 없이 올리는 방법 2
오작교
2010-07-18 63785  
공지 이 공간은 손님의 공간입니다.
WebMaster
2010-03-22 68634  
6311 201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
자 야
2011-12-30 4731  
6310 처음사랑 그리고 회상(懷想) - 윤혜원
고등어
2011-12-17 4427  
6309 사랑의 물결처럼 - 이효녕
고등어
2011-11-14 4648  
6308 사랑은 말합니다. 2
여명
2011-11-10 4882  
6307 쓴소리가 더 좋습니다. - 신명순
고등어
2011-09-24 5555  
6306 그대, 가을에 오시렵니까 6
소나기
2011-09-03 5703  
6305 [영상음악] 존재의이유/ 노래: 김종환 4
개울
2011-08-27 7840  
인생은 파도로 출렁인다 - 원영애
고등어
2011-08-26 8789  
6303 약이 없는 병 3
소나기
2011-08-18 6612  
6302 [광복66.기획영상]- 독도는 우리 땅 2
개울
2011-08-18 6705  
6301 희망사항 - 파란하늘 1
고등어
2011-08-02 6917  
6300 그리움 / 이외수 2 file
스카이
2011-07-27 7528 1
6299 그리움에 대하여 - 장호걸
고등어
2011-07-18 8210  
6298 -2011.이벤트- 디지털 영상시집[영상문학산책 시선집(5)] 1
개울
2011-07-16 7169  
6297 나, 그대 가슴 머물러 2
소나기
2011-07-16 6882  
6296 그리움의 언덕 - 김진석
고등어
2011-07-07 6513  
6295 추억의 강가에서 5
소나기
2011-07-01 5668  
6294 소매물도 등대섬 구경 6
방관자
2011-06-17 6887  
6293 우리는 달라 - 지소영 1
고등어
2011-06-17 6846  
6292 그대 내 곁에 아니 있어도 2
소나기
2011-06-12 808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