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장미는 장민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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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위와구름



너도

장미는 장민데

뿌리내릴 땅이 없서

울타리 밑에

뿌리 내리고

그리도 고은

얼굴을 하고도  

까치발 하고

지나가는 길손에

윙크만 하는

네이름 아름다운 장미



담넘어 들어올

밤 손님에게

나쁜 맘 먹지 말라는

가시 돋힌 수문장의

지킴이 되었나 ?

부로크 덤장에

뙤약볕에도  

한마디 불평 없이

오늘도 예쁜 미소로

아름다운 사랑을

가슴 뿌듯이 안겨주는

가시돋힌 넝쿨장미 ...



너도

장미는 장민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