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 빗줄기 속에 그냥 젖어 오소서-雲谷 강장원
밤비가 내리는데 보고픈 임을 그려
밤비를 맞으면서 오시라 하는 마음
간절한 보고픔이라
염치 없어 하느니
우산도 버려두고 젖은 채 오시라니
고운 임 몸 상할까 염려도 아니 터냐
아소서 보고픈 마음
어디다가 비할까
오동잎 파초 잎에 굵은 비 내리거든
툭툭툭 떨어지는 내 눈물 저렇거니
내 안의 긴 한숨 소리
밤바람이 부는가
이리도 내 눈 속에 그리움 젖어들어
미리내 비 내리건 조각배 못 띄우니
잠들 건 꿈길에라도
그냥 젖어 오소서
삼가 초대합니다.
[2009한국의 바람-서울종로문화역사형상 부체그림전]에 초대합니다.
초대일시: 2009. 6. 5(금) 오후 2:30
전시장소: 운현궁 지정마당 기획전시실 (서울 종로구 낙원동 소재)
외국외교관 및 일반 불특정 시민을 위한 부채그림을 휘호하여 기증합니다.
부디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시기 바랍니다.
종로미술협회장 운곡 강장원 돈수
문의:010-9045-2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