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그치고 나면 꽃망울이 터지리- 雲谷 강장원


      꽃 시샘 찬바람에
      꽃소식 듣지 못해
      그토록 기다리던
      봄비가 내리는데
      미리내
      내리는 빗물
      조각배가 젖느니


      이 봄에 기다린 임
      어느 제 오시려나
      봄비가 젖어드는
      예 피던 가지마다                      
      임 그려
      기다린 눈물
      그렁그렁 맺혔소


      톡톡톡 내리는 비
      우산도 받지 않고
      머릿결 젖은 채로
      거니는 인사동 길
      봄비가
      그치고 나면
      꽃망울이 터지리
        
        
      만물이 소생하는 봄- 경칩절입니다. 행운 가득 행복한 날 되소서-*
      내 삶에 보고파 기다리는 임 계심에 감사하며 행복한 그리움이 깊은 날에...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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