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바랜 追憶 이지만



글/바위와구름



어렴풋이 떠 오르는

任의 幻影(환영)이

꿈에서 본듯한

구름에 덮힌 초생달처럼

아련하기만 한데



내 가슴에 머물렀든

아름다움 이었다고

回想(회상) 하기엔

넘 긴 세월이 흘렀구나



세상에 태어나 단 한번

살고 가는 인생인데

뭣이 그리 바뻐서

이렇게 멀고 험한 길

가픈숨 몰아쉬며

여기까지 왔는지



비에 젖은 水彩畵(수채화) 같은

빛바랜 추억이지만

행복도 있섯노라고

내가 나를 달레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