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같은 오늘 하루도 ...


글/ 바위와구름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한해를 맞는 설레임이


남기고 지나간 빈 자리엔

차라리 잊고 싶은

나 라는 그림자도 희미해


지우려도 지워지질  않는

살아온 나만의  인생을

누구라  거둘떠 보기나 하랴만


내세울것 없이 살아온  내 생애에

후회의 뉘위침과 허무의 슬픔 잊고

더러는 행복한 밤새움도 없진 않지만


내일에 떠 오를 찬란한 태양이 있기에

자투리 같은 오늘 하루도

아쉼보단 설렘으로 살아 가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