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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곡]그 산자락에 눈 내리리-雲谷 강장원 오늘 밤 하늘하늘 눈발이 날리느니 어머님 생각하니 회한만 깊었는데 부모님 누운 산자락 차운 눈이 내리리 전설을 물어오는 올빼미 우는 밤에 고단한 물레질로 가난한 살림살이 화로에 고구마 굽던 겨울밤이 달았소 바쁘단 핑계 대고 성묘도 못한 불효 솔바람 불어오는 산자락에 집을 지어 영면의 기나긴 밤이 편안하여 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