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의 사랑방 - 오시는 손님들의 영상 작품을 게시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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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그녀는
글/장 호걸
그녀는 말(言)이 없었다.
다들 그녀는 눈으로 말하고
눈으로 듣는 것이
그녀의 언어라 했다
그녀는 매일 밤
불쑥 창을 열고 들어와
그녀의 둥지를 튼다.
내가 체념으로 손을 흔들면
그녀는 그럴수록 나에 주인처럼
더 견고한 빛을 뿜는다.
그녀가 외출하고 없는 낮에
그녀를 뒤져 보기로 했다
내 몸속으로 파고드는 여운이
이토록 따사롭구나,
그녀를 이야기 해본 적이 없다
이제 한시라도 바라보지 않고는
나는 견딜 수가 없다
그녀가 돌아 올 시각이다
오늘은 그녀와 강가를 거닐며
황홀한 입맞춤 하리라
나의 확신을 너에 바친다.
글/장 호걸
그녀는 말(言)이 없었다.
다들 그녀는 눈으로 말하고
눈으로 듣는 것이
그녀의 언어라 했다
그녀는 매일 밤
불쑥 창을 열고 들어와
그녀의 둥지를 튼다.
내가 체념으로 손을 흔들면
그녀는 그럴수록 나에 주인처럼
더 견고한 빛을 뿜는다.
그녀가 외출하고 없는 낮에
그녀를 뒤져 보기로 했다
내 몸속으로 파고드는 여운이
이토록 따사롭구나,
그녀를 이야기 해본 적이 없다
이제 한시라도 바라보지 않고는
나는 견딜 수가 없다
그녀가 돌아 올 시각이다
오늘은 그녀와 강가를 거닐며
황홀한 입맞춤 하리라
나의 확신을 너에 바친다.